앞서 13거래일 연속 오른 코스피지수가 25일 장 초반에는 외국인의 순매도에 약세를 보인다. 전날 헬릭스미스의 임상 결과 도출 실패 악재를 만난 코스닥지수도 하락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2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0.48%(10.17포인트) 하락한 2090.87을 기록 중이다. 기관과 개인이 각각 149억원, 504억원어치를 사고 외국인은 668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장 대비 0.90%(5.76포인트) 내린 636.09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이 235억원, 기관이 5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개인은 231억원어치를 사는 중이다.
간밤에 뉴욕 증시는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기대감 속에 상승 출발했으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의 무역 관행을 비난하자 약세로 돌아섰다. 여기에 민주당 소속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이 우크라이나 스캔들을 문제 삼으며 트럼프 대통령 탄핵 여부를 공식 조사하겠다고 밝힌 점도 악재로 작용했다.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는 비금속광물, 화학, 전기전자, 증권, 건설, 운송장비, 종이목재, 철강금속, 섬유의복, 기계, 유통 등의 업종이 흔들리고 있다. 전기가스, 보험, 은행, 통신, 음식료품, 운수창고 등은 상승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LG화학(051910)이 5% 넘는 약세를 보인다. 삼성전자(005930), SK하이닉스(000660), 현대차(005380), NAVER(035420), 현대모비스(012330), POSCO등도 흔들리고 있다. 셀트리온(06827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신한지주(055550), LG생활건강(051900), SK텔레콤(017670)등의 주가는 상승 영역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