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 회장 “회장 20년에 이런 지정학적 위기 처음”

조선비즈
  • 조지원 기자
    입력 2019.09.20 17:07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국내외 경영 상황에 대해 "이런 종류의 지정학적 위기는 처음"이라고 말했다. LG화학 소송에 대해서도 "잘 될 것 같다"고 간단히 언급했다.

    최태원 회장(사진 앞줄 왼쪽)이 19일 저녁(현지시간) 워싱턴 DC에서 개최된 'SK Night(SK의 밤)' 행사에서 참석자들과 함께 캐런 켈리 미국 상무부 차관의 축사를 듣고 있다. /SK 제공
    20일 SK그룹에 따르면 최태원 회장은 지난 19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린 ‘SK 나이트’ 행사에 참석해 현지 특파원들과 만나 지정학적 위기 상황에 대해서 언급했다.

    최 회장은 "SK 회장을 한 지 20년 되는데 그 동안 이런 종류의 지정학적 위기는 처음 맞는 것 같다"며 "이렇게까지 지정학이 비즈니스를 흔들어 본 적이 한 번도 없는데 그런 정도쯤으로 느낀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미‧중 무역 분쟁에 이어 한‧일 갈등과 사우디아라비아 석유시설 피폭에 따른 중동 위기 등 지정학적 문제가 복합적으로 발생하면서 사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의미다.

    최 회장은 "새로운 세상으로 가는 거라면 단순간에 끝날 것 같지도 않으니까 이제 여기에 적응하는 법을 찾아야 할 것"이라며 "지정학적 리스크는 앞으로 30년은 갈 것으로 보고 있다. 길게 갈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SK이노베이션이 LG화학과 진행 중인 전기차 배터리 기술 유출 소송전에 대해서는 "잘 될 것"이라고 간단히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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