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성길 교대 운전하려면 보험특약 가입하세요

조선일보
  • 최형석 기자
    입력 2019.09.11 03:13

    - 추석연휴 보험·금융 꿀팁
    다른 사람에게 운전대 맡길 경우 출발 전날 자정까지 가입해야
    은행, 휴게소·기차역에 이동점포… 입출금 거래, 신권 교환 서비스
    농협 등 5개사 온라인 거래 중단

    '민족 대이동'으로 불리는 추석 연휴를 맞아 장거리 운행에 나선 운전자들은 손해보험사들의 오일 보충·타이어 점검 등 무상 점검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자동차보험에 가입할 때 운전자로 등록하지 않은 친척이 잠시 차를 운전하는 경우 특약에 가입하면 사고 시에 보상도 받을 수 있다. 1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보험사·은행 등 금융사들은 추석 연휴 기간에 차량 무상 점검이나 이동점포 운영 같은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런 서비스 정보를 미리 파악해두면 안전하면서도 풍성한 한가위 연휴를 보낼 수 있다.

    ◇무상 차량점검·이동점포 등 서비스 제공

    삼성·현대·DB·KB·한화·메리츠·흥국·더케이·MG 등 9개 손해보험사는 추석 기간에 전국 가맹 정비업체 등에서 무상 차량 점검 서비스를 제공한다. 엔진 오일 및 타이어 공기압 점검부터 워셔액 무료 보충 등도 받을 수 있다. 제3자가 운전대를 잡거나 자신이 다른 사람에게 운전대를 맡길 경우 출발 전날 자정까지 '단기(임시) 운전자 확대 특약'에 가입하는 것이 좋다. 다른 사람의 차를 운전할 때에도 '다른 자동차 운전 담보특약'을 들 수 있다. 렌터카를 이용할 때에는 '렌터카 손해 담보 특약'에 가입하면 저렴한 비용으로 수리비 등을 보상받을 수 있다. 금감원은 "도로상에서 차가 멈췄을 경우 보험사의 긴급출동서비스나 한국도로공사의 무료견인 서비스(1588-2504)를 이용할 수 있다"며 "일반 견인 업체를 사용해 과도한 견인 비용 등을 물어야 한다면 한국소비자원(www.ccn.go.kr)에 조정을 요청하면 된다"고 밝혔다. 보험사 긴급출동서비스 특약도 이용 전날 가입해야 유효하다.

    보험사별 차량 무상 점검 서비스 계획
    시중·지방 은행들은 연휴 기간 고속도로 휴게소와 기차역 등에 14개 이동점포를 설치해 입출금 거래, 신권 교환 등의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공항이나 외국인 근로자 밀집 지역 등에도 33개 탄력점포를 운영해 송금 및 환전이 가능하다. 탄력점포의 경우 은행연합회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추석 연휴 기간 중 농협은행·KB국민카드·교보생명·KDB생명·대신증권 등 5개 금융사는 정보시스템 교체 작업으로 온라인 거래를 중단한다. 온라인 카드결제, 입출금, 체크카드, 홈페이지, ARS 등의 서비스는 중단되지만, 오프라인 신용카드 결제 및 증권사 시세조회(국내)는 가능하다.

    ◇추석 연휴 금융 사기도 조심해야

    들뜬 명절 분위기를 악용해 각종 금융 사기가 발생할 수 있으니 주의가 요구된다. 금융 당국은 "추석 연휴를 앞두고 택배나 소액 결제를 사칭한 보이스피싱 사기에 각별히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금융계좌·인증서·비밀번호 같은 개인 정보를 요구하거나 "가족을 납치했다"고 협박해 돈을 뜯어내는 것이 전형적 수법이다.

    문자를 이용한 피싱인 '스미싱' 사기도 유의해야 한다. 택배 조회나 모바일 상품권·승차권·공연예매권 결제, 증정을 위장해 이상한 앱이나 인터넷 주소를 클릭하도록 유도하는 문자를 받으면 일단 의심부터 해야 한다. 최근엔 광고성 번호인 '070'이 아니라 일반 지역번호인 '02', 휴대폰 번호 '010', 심지어 공공기관 전화번호인 '112·119' 등으로도 각종 사기 문자나 전화가 걸려 오기 때문에 방심해선 안 된다.

    금감원은 "금융 사기 조직은 가족이나 친척을 사칭해 돈을 이체해 달라거나 택배 등으로 위장해 특정 주소를 클릭하도록 할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금융 당국은 보이스피싱 예방 십계명과 핵심 대응 요령을 대중교통 수단이나 지방자치단체 등을 통해 배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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