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기업 19곳 신용 줄줄이 강등 가능성"

조선일보
  • 이기훈 기자
    입력 2019.09.11 03:13

    S&P 이어 무디스도 경고

    국제 신용 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에 이어 무디스도 한국 기업들의 신용등급 줄강등을 경고했다. 무디스는 10일 '한국 기업 실적 및 신용도 악화 추세' 보고서에서 무디스가 신용등급을 매기는 한국 비금융공기업 27곳 중 19곳이 지난 상반기 영업 실적 악화로 장차 신용등급이 부정적으로 조정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유완희 무디스 수석연구원은 "반도체·정유·석유화학·철강 등 경기 변동성이 큰 산업에 속한 기업들이 수요 부진과 업황 둔화를 겪고 있다"며 "미국과 중국의 무역 갈등으로 수출 의존도가 높은 기업들이 지속적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무디스는 최근 SK하이닉스·이마트·SK이노베이션·SK종합화학·LG화학 등의 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낮췄다.

    무디스에 앞서 S&P도 지난 7월 국내 간판 기업의 신용등급 강등을 경고했다. 한국 기업들을 바라보는 신용 평가사들의 시선에 의구심이 높아지는 이유는 미·중 무역 전쟁과 한·일 무역 갈등, 글로벌 경기 둔화 등이 겹치면서 불확실성이 고조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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