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기 운동화·윤봉길 의사 만세주...'애국 마케팅' 경쟁 치열

조선비즈
  • 안소영 기자
    입력 2019.08.14 06:00

    ‘태극기 운동화, 독립열사 티셔츠, 8150원 균일가 행사’

    오는 8·15 광복절을 앞두고 유통업계가 애국 마케팅에 한창이다. 주요 브랜드들은 광복절 기념 한정판 상품 판매에 나섰다. 일본의 경제보복으로 시작된 ‘일제 불매운동’ 분위기에 반사 이익을 누리려는 유통업체들의 경쟁이 치열하다.

    ‘애국 굿즈(기념품)’로 유명한 모나미(005360)는 광복절에 ‘153 무궁화’ 볼펜을 판매한다. 볼펜 몸통은 분홍 색상을, 볼펜 머리와 똑딱이는 민트 색상을 적용해 무궁화를 떠올리게 하는 볼펜이다. 모나미가 앞서 판매한 태극무늬, 건곤감리, 무궁화 그림을 담은 ‘FX153’ 광복절기념패키지 7000세트가 이틀도 지나지 않아 완판되면서 무궁화 볼펜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광복절을 맞이해 아디다스가 ‘울트라부스트 1988 서울’ 운동화를 재출시했다./ 아디다스 제공
    패션업계도 나섰다. 아디다스는 지난해 출시했던 ‘울트라 부스트 1988 서울’ 러닝화를 재출시한다. 1988년 서울올림픽과 태극기를 바탕으로 한 운동화로, 건곤감리와 태극 문양이 들어간다. 아디다스는 13~14일 이틀간 온라인 사전판매를 진행하고, 광복절에 오프라인 매장에서 정식 판매를 시작한다.

    독립운동가의 이름을 넣은 전통주도 판매된다. 11번가는 매헌 윤봉길의사 기념사업회와 협업해 ‘윤봉길 의사 대한민국 만세주’를 출시한다. 윤봉길 의사가 한인애국단에 입단할 때 쓴 선언문과 사진 등을 담은 포장지로 감싸져 있다. 금산인삼주 한세트(4만8600원)를 판매할 때마다 기념사업회에 1만원씩 기부된다.

    신성통상(005390)의 제조유통일괄형(SPA) 브랜드 탑텐은 광복절 기념 티셔츠 5종을 출시했다.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한 ‘리멤버 프로젝트’ 중 하나다. 7월 4일 판매를 시작한 뒤 한 달 만에 1만장이 완판됐고, 8월 초 내놓은 1만장은 20% 정도가 판매됐다.

    이외에도 스파오는 토종 캐릭터 ‘로보트 태권브이’와 협업한 제품을 출시했고, 액세서리 SPA 브랜드 라템은 무궁화 시계, 목걸이 2종 세트를 내놨다. 무궁화 쥬얼리를 구매하면, 판매 금액의 일부가 ‘한국여성독립운동연구소’에 기부돼 독립유공자 후손을 도울 수 있다.

    광복절 기념 여행 상품도 속속 나오고 있다. G마켓은 이달 18일까지 한국사를 직접 공부하고 체험할 수 있는 여행상품을 판매한다. 군산 근대역사탐방 스탬프투어 당일여행, 울릉도·독도 2박3일 여행, 부여 백제문화단지 당일여행, 대구 구석구석 골목길 당일여행, 파주 평화의 DMZ 투어 당일여행 등이다.

    위메프는 광복절을 맞이해 국내 생산 중소기업의 상품을 할인하는 행사를 기획했다./ 위메프 제공
    이랜드리테일은 참가자가 소셜미디어(SNS)에 태극기 게양 이미지를 올리면 건당 815원을 독립유공자유족회에 기부하는 릴레이 이벤트 ‘태극 물결 챌린지’를 진행한다.

    온라인 쇼핑몰 11번가는 아동의류, 주방용품 등 110개 상품을 8150원 균일가에 판매하고, 위메프는 국내 중소상공인 제품을 15% 할인해 주는 ‘위아더 코리아’ 기획전을 진행한다. 광복절인 15일에는 30% 할인쿠폰을 발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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