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큐, 파월" 금리인하 시사에 글로벌 증시 강세

조선일보
  • 김민정 기자
    입력 2019.07.12 03:11

    뉴욕증시 3대지수 장중 최고치… 아시아 주가도 일제히 올라

    이달 말 미국이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전망에 '청신호'가 켜졌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은 10일(현지 시각)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에 출석해 "(경기 확장세를 뒷받침하기 위해) 적절하게 대응하겠다"며 지난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밝힌 금리 인하 방침을 재확인했다. 파월 의장의 이날 발언은 "미·중 무역 협상의 재개와 미국 고용지표 호조로 7월 말 금리 인하 가능성이 낮아진 것 아니냐"는 관측을 뒤엎은 것이다. 파월 의장은 "6월 고용지표가 (금리 인하에 대한) 연준의 시각에 변화를 줬느냐"는 질문에 "아니다. 고용지표 호조는 좋은 소식이지만, 유럽과 아시아에서 실망스러운 경제지표가 이어지고 있다"고 답했다. 미·중 무역 협상 재개에 대해선 "건설적인 조치이기는 하지만, 경제 전망의 전반적인 불확실성을 제거하지는 못한다"며 "무역 긴장과 글로벌 성장 우려 같은 불확실성이 지속해서 경제 전망에 부담을 주고 있다"고 했다. "미국 물가 상승률이 목표치 2%를 계속 밑돌고 있다"며 금리를 낮춰도 물가를 자극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10일(현지 시각) 미국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 청문회에서 증언하고 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10일(현지 시각) 미국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 청문회에서 증언하고 있다. 파월 의장 뒤의 화면에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연준 비판 사례가 띄워져 있다. 파월 의장은 이날 '트럼프 대통령이 당신을 해임하려고 하면 어떻게 하겠느냐'는 질문에 "따르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AP 연합뉴스
    뉴욕 증시의 3대 지수는 이날 파월 의장의 '비둘기파' 발언에 모두 장중 기준 최고치를 경신했다.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0.29% 상승한 2만6860.20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0.45%,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75% 상승했다. 11일 코스피도 전날보다 21.80포인트(1.06%) 오른 2080.58에 마감했고, 중국 상하이종합지수(+0.08%), 일본 닛케이지수(+0.51%) 등 아시아 주요 증시도 일제히 상승했다.


    내가 본 뉴스 맨 위로

    내가 본 뉴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