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킹맘 로망 엔씨소프트 어린이집 '웃는땅콩' 화제

조선비즈
  • 박원익 기자
    입력 2019.06.25 22:47 | 수정 2019.06.26 10:06

    "놀이터도 좋고, 유기농 식단도 너무 좋네요."
    "직장 어린이집 중 제일 좋다고 들었어요."

    25일 어느 맘 카페에 올라온 ‘정부 어린이집 평가 만점 받은 곳’ 게시글에 달린 댓글이다. 국내 1위 게임업체 엔씨소프트(036570)의 사내 어린이집 ‘웃는땅콩’을 소개하는 글로 맘 카페 등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지속해서 화제가 되고 있다.

    아동 학대, 불량 급식 등 어린이집 문제가 계속 터져 나오는 가운데 웃는땅콩이 워킹맘의 로망으로 자리 잡은 것으로 풀이된다.

    엔씨소프트의 사내 어린이집 웃는땅콩./ 엔씨소프트 제공
    ‘일하기 좋은 공간, 꿈을 실현해나가는 공간’을 표방하는 엔씨소프트(이하 엔씨, NC) 판교 R&D센터에는 직원들이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 다양한 공간이 마련돼 있다. 그 중에서도 사내 어린이집 웃는땅콩은 IT 업계 및 판교에 근무하는 워킹맘들로부터 큰 지지를 받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2013년에 판교 사옥으로 이전하면서 웃는땅콩을 만들었다. 국내 최고 수준의 커리큘럼과 시설을 갖춘 사내 어린이집으로 윤송이 엔씨소프트 최고전략책임자(CSO)가 설립을 주도했다. 사옥 건축 단계에서부터 가장 좋은 위치에 웃는땅콩을 우선 배치한 후 나머지 사무실을 꾸몄다.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육아의 어려움으로 사회생활을 중단하고 이로 인해 좋은 인재를 놓친다면 기업 입장에서도 큰 손실이라고 판단했다"며 "엔씨 임직원의 평균 연령은 30대 중반이고 여성 직원 비율도 30%를 넘는다"고 설명했다.

    웃는땅콩은 사옥 1, 2층과 외부 놀이터 등 총 500평(약 1653m²)에 이르는 공간을 갖췄다. 아이들이 자유롭게 뛰어놀 수 있는 환경이다. 정원이 200명에 달하지만, 공간이 워낙 넓고 통유리로 외벽을 꾸며 쾌적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사내 전문의가 상주하는 병원이 있어 필요할 경우 빠르게 진료를 받을 수 있고 사내 체육관은 일과 중 어린이를 위한 놀이 공간으로 사용된다.

    엔씨소프트가 어린이집을 직접 운영한다는 점도 장점이다. 국가가 제공하는 기본 교육 과정뿐 아니라 영어, 중국어 등 외국어를 경험할 수 있는 커리큘럼을 사내 전담 부서에서 직접 기획∙개발해 수준이 높다. 국제표준화기구(ISO) 국제 인증 2종을 획득했을 정도다.

    웃는땅콩은 어린이집의 교육 관리 및 운영 시스템 분야에서 ‘ISO29990’을 획득했고 자체적으로 기획, 개발한 외국어 놀이 수업 교육 과정에서도 ‘ISO29991’을 획득했다. 영유아 교육기관 중 두 인증을 동시에 받은 첫 사례다.

    2015년엔 보건복지부 산하 어린이집 평가인증에서 100점 만점을 받았다. 이후 등급 평가로 바뀐 2018년 재인증에서도 가장 높은 A등급을 받았다. 보육 과정, 보육 환경, 운영 관리, 건강·안전, 교직원 등 모든 항목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엔씨 관계자는 "앞으로도 어린아이를 둔 직원이 육아 부담을 덜고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높은 수준의 어린이집 환경을 꾸준히 유지 및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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