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시장 불확실성에 '매매' 역대 최저, 전·월세 역대 최다

입력 2019.06.17 11:00

지난달 전국 주택 매매거래건수가 집계가 시작된 지난 2006년 이래 역대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전월세 거래량은 2014년 집계 이후 가장 많았다. 정부 정책과 시장 침체 영향으로 매매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전월세시장에 머무르는 사람들이 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17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5월 전국 주택 매매거래량은 5만7103건으로 전년 동월보다 15.8% 줄었으며, 5년 평균 대비해선 33.6% 급감했다. 1~5월 누계 매매거래건수도 25만9215건으로 2018년 1~5월과 비교해 30.4% 감소했고, 5년 평균 대비로는 35.4% 줄었다. 매매거래는 2006년부터 집계되기 시작했는데 5월 기준과 누계 기준 모두 2006년 이후 거래건수가 가장 적었다.

지역별로 보면 5월 수도권 거래량은 2만6826건으로 지난해 5월과 비교해 23.5% 감소했고, 지방은 3만277건으로 7.5% 줄어 수도권 감소폭이 두드러졌다.

지난달 전국 전월세거래량(확정일자 기준)은 15만8905건으로, 1년 전 같은 기간 대비 6.8% 증가했으며 5년 평균보다도 15.6% 증가했다. 올해 1~5월 거래건수는 85만3808건으로 전년 동기와 5년 평균 대비 각 1.4%, 16.8%씩 늘었다. 전월세거래량은 2014년부터 집계가 시작됐는데 5월 및 누계를 기준으로 모두 역대 최다였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10만4633건으로 2018년 5월보다 5% 증가했고, 지방(5만4272건)은 10.4% 증가했다.

다만 이런 추세가 계속 이어질지는 지켜봐야 할 전망이다. 이달 들어 서울 등 일부 지역에서 거래가 재개되는듯한 조짐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지난달부터 서울 주택가격 낙폭이 줄고 일부는 가격이 오르는 현상을 보이는 만큼 거래량도 회복될 수는 있다"면서 "워낙 규제가 촘촘해 추가매수가 어려운 상황이라 평년 수준의 거래량을 넘어서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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