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로 나홀로 아파트 가격 산정…금융위 혁신서비스 6건 지정

조선비즈
  • 연지연 기자
    입력 2019.06.12 16:56

    시세가 없는 빌라나 50세대 미만의 나홀로 아파트에 대해 빅데이터를 활용해 시세를 산정하는 서비스가 10월에 나온다. 이 서비스가 도입되면 은행이 참고할 수 있는 시세 자료가 많아 관련 대출을 취급할 때 수월해질 전망이다. 또 계주 뿐 아니라 계원들도 계모임의 자금현황을 핸드폰에서 실시간으로 확인해 상대적으로 안전한 계모임을 진행할 수 있는 길도 열린다.

    금융위원회는 12일 정례회의를 열고 이와 같은 혁신금융서비스 6건을 새로 지정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혁신금융서비스는 총 32건으로 늘었다. 혁신금융서비스는 금융혁신지원특별법(금융혁신법)에 따라 새로운 금융서비스를 최장 4년까지 시범운영하는 것이다.

    페이민트의 오프라인 신용카드 가맹점의 온라인 결제과정(O2O 서비스) 간소화 서비스가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됐다. 이는 기존 O2O 서비스 결제 과정에서 결제대행업체(PG사)가 담당하는 결제대행이나 자금정산 역할을 대신 수행하는 서비스다. 가맹점은 결제 수수료를 줄일 수 있고, 소비자는 모바일 결제로도 카드사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 서비스는 오는 11월 출시될 예정이다.

    코나아이는 계모임 플랫폼 서비스를 11월에 출시한다. 계모임 플랫폼서비스란 일정액을 모아 매달 한 명에게 몰아주는 순번계를 모바일로 옮겨온 것이다. 계모임 구성원들도 돈의 흐름을 실시간으로 알 수 있어 안전하게 계모임을 유지할 수 있다. 다만 계모임 가입 수는 1인당 세 곳, 곗돈 규모도 1인당 월 납입액 50만원으로 제한된다.

    지속가능발전소는 AI활용 기업신용조회서비스를 특례서비스로 인정받았다. 뉴스데이터와 공공데이터 등을 통해 수집된 중소기업 비재무정보를 분석해 기업의 부도가능성과 지속가능성을 평가하는 AI활용 기업신용조회 서비스다. 금융위는 12월 중 이 서비스가 출시되면 중소기업의 자금공급 확대 등 신용평가 체계의 완성도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온라인쇼핑몰에서 문자메시지(SMS) 인증을 통해 계좌에서 결제가 가능한 SMS인증방식의 출금동의 서비스도 오는 9월 나온다. 가맹점 입장에서는 수수료 절감 효과를 볼 수 있다.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된 빅밸류의 빅데이터 기반 부동산시세 자동산정 서비스./금융위원회 제공
    공감랩은 ‘빅데이터 기반 소형주택담보대출 자동산정 서비스’를 올 8월에, 빅밸류는 ‘빅데이터 기반 부동산시세 자동산정 서비스’를 오는 10월에 내놓는다. 두 회사의 서비스가 출시되면 한국감정원이나 KB부동산시세로부터 집값을 알 수 없는 50세대 미만 아파트 등의 담보가격 산정이 가능해진다.

    이달 중엔 이미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된 26건 중 2건의 서비스가 출시된다. 농협손해보험과 레이니스트보험서비스는 해외여행자 보험을 계약할 때 켜고(on) 끄는(off) 온·오프 방식의 보험가입과 해지를 할 수 있는 서비스 2건을 출시한다.

    비바리퍼블리카와 핀다, 핀셋, 마이뱅크 등이 승인받은 맞춤형 대출 플랫폼 비교 서비스 4건도 출시된다.

    금융위는 지난달 3일부터 17일까지 신청받은 서비스 37건 중 아직 처리하지 못한 24건은 26일 금융위원회 정례회의에 상정해 순차적으로 처리할 계획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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