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동거는 여의도 재건축…개발 속도내자 집값도 꿈틀

조선비즈
  • 김민정 기자
    입력 2019.06.12 10:37

    서울시의 마스터플랜 보류로 얼어붙었던 여의도 재건축 시장이 다시 들썩거릴 조짐이다.

    광장아파트 재건축이 본궤도에 오르고 여의도 개발 사업에 속도가 붙자 최근 재건축 단지들의 실거래 가격도 상승했다.

    정비업계에 따르면, 최근 광장아파트의 신탁 사업자인 한국자산신탁이 제출한 사업시행자 지정 신청이 통과됐다. 광장아파트는 신탁 방식 재건축에서 조합설립 단계와 같은 사업시행자지정 고시를 받으면서 정비구역 일몰제 대상에서도 제외됐다.

    서울 여의도 63 빌딩과 시범아파트 전경. /조선DB
    광장아파트가 개발에 속도를 내자 이미 사업시행자를 지정한 시범아파트와 함께 여의도 일대 재건축 사업도 본궤도에 오를 전망이다. 영등포구청 관계자는 "여의도 일대 노후아파트는 총 16개 단지인데, 이 중 주민들이 나서 개발에 속도를 내는 곳은 시범·광장·대교·수정·공작 아파트"라고 말했다.

    옛 MBC 부지에서 다음 달 분양에 나서는 49층 주상복합 브라이튼 여의도와 내년 7월 완공을 앞둔 69층짜리 파크원 등의 건립 호재가 이어지자 여의도 집값도 꿈틀대고 있다.

    여의도동 B공인 관계자는 "최근 여의도 개발에 속도가 붙으면서 서울시의 여의도 종합개발계획도 언젠가 실현될 것이란 기대가 다시 커지면서 집값이 움직이고 있다"고 말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영등포구 여의도동 시범아파트 전용면적 156.99㎡ 6층은 지난달 19억2500만원에 거래됐다. 작년 4월 같은 면적, 같은 층 매물이 17억1000만원에 거래된 것과 비교하면 2억1500만원 올랐다.

    여의도동 공작아파트 전용면적 126.02㎡는 올해 3월 14억5000만원에 거래됐으나 한 달 뒤인 4월 같은 면적, 같은 층 매물이 1억원 오른 15억5000만원에 거래됐다.

    수정아파트는 지난 4월 전용면적 74.55㎡ 14층이 13억원에 거래돼 작년 7월 같은 면적 13층 거래가(10억5000만원)보다 2억5000만원 오른 가격에 손바뀜이 일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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