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지원 나선 경제단체…"경제활성화 위한 신성장동력 육성"

조선비즈
  • 한동희 기자
    입력 2019.06.04 16:16

    한국무역협회는 4일 국내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스타트업 브랜치’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 개소했다고 밝혔다. 브랜치는 미국 시애틀·뉴욕,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등 해외 혁신거점과 연계해 수출, 투자유치, 전략적 제휴, 기술혁신 등을 돕는다.

    김영주 무협 회장은 "각국 정부는 스타트업 창업과 혁신을 통해 신산업을 육성하고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스타트업의 스케일업(외형 성장)과 해외 진출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브랜치를 열었다"고 말했다.

    한국무역협회는 4일 삼성동 코엑스에서 ‘스타트업 브랜치(Startup Branch)’의 개소식을 열었다. 김영주 무협 회장이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에게 스타트업 브랜치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무협 제공
    경제단체들이 스타트업 지원에 나서고 있다. 침체된 국내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것은 물론 국가 신성장동력을 육성하는 차원이다.

    무협은 해외에서 국내 스타트업 제품을 써보고 평가하는 ‘글로벌 마케팅 패널(GMP)’을 운영 중이다. 온라인 해외 직판 플랫폼(Kmall24)과 해외 지부를 통해 모집한 전 세계 26개국 소비자와 전문가 200명이 국내 스타트업 10개사의 뷰티·푸드·생활용품 등을 받아 3주간 사용하고 제품 개선점과 아이디어, 후기 등을 알려준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지난해 이스라엘 요즈마그룹과 손잡고 노하우를 국내 스타트업에 전수하고 있다. 벤처캐피탈그룹인 요즈마는 1993년 출범 후 20개 이상의 이스라엘 스타트업을 미국 나스닥에 상장시키는 등 이스라엘 창업 활성화에 기여했다. 전경련은 요즈마와 경제교육 프로그램, 기술이전·투자 등 교류를 추진하고 있다.

    중소기업중앙회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지난달 혁신성장 및 공정거래 실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스타트업 해외진출 지원과 불공정거래 피해 및 경영위기 기업 지원에 협력하기로 했다.

    경체단체장들은 스타트업의 신사업 진입을 막는 규제나 모호한 법 규정 해소에 적극 나서는 모양새다.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올 4월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만나 "규제 샌드박스의 경우 중소기업들의 관심이 높은 점은 다행이지만 특례심사 같은 사전심사가 기업들에게 장벽으로 다가올 수 있어 보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은 올 1월 자유한국당과의 간담회에서 "경제를 활성화하려면 투자를 늘려야하고, 일자리와 수요가 늘 수 있도록 규제 해소에 큰 관심을 가져달라"면서 "스타트업이 많아지도록 진입규제도 축소하고 상속제도도 개선해달라"고 촉구했다. 김영주 무협 회장은 "우리 기업들은 좁은 국내 내수 시장과 인구구조의 한계 때문에 해외로 나가야 한다"며 "능력 있는 스타트업들이 신기술과 아이디어를 글로벌 무대에서 펼칠도록 돕는 것이 핵심과제"라고 말했다.

    핫뉴스 BEST
      내가 본 뉴스 맨 위로

      내가 본 뉴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