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똘레랑스(Tolérance): 관계와 포용’ 대주제로 31일 오후 서울 중앙대학교 백주년기념관에서 개최

세대와 성별, 지역과 시민사회를 둘러싼 다양한 대립과 갈등이 때로는 서로에 대한 혐오로까지 이어지고 있는 한국 사회. ‘다름’과 ‘차이’의 너그러운 포용, ‘소통’과 ‘관계’를 통해 사회적 신뢰를 회복해 나갈 수 있는 길을 PR 학계와 업계가 함께 모색해 보는 기회가 마련된다.

사단법인 한국PR학회는 31일 오후 1시부터 서울시 동작구 중앙대학교 백주년기념관에서 "2019년도 한국PR학회 춘계 정기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학자 및 업계 전문가 등 약 200여명이 참석하는 이번 학술대회는 ‘똘레랑스(Tolérance): 관계와 포용’이라는 대주제 아래, 13개 세션에서 40여개의 연구가 발표될 예정이다.

특히 올해 학술대회에서는 최근 우리 사회가 경험하고 있는 사회적 갈등과 혐오에 대해 논의해 보는 기회로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는 특별세션에서는 최근 화두가 떠오른 젠더와 세대 갈등, 혐오를 넘어서 공감과 신뢰를 회복하는 방안에 대한 깊이 있는 논의가 진행되고, 한국언론진흥재단 후원 세션에서는 공공정책과 관련한 갈등 상황의 예방과 체계적 관리방안에 대한 발표와 토론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또 한국PR학회는 이번 정기학술대회를 맞아 동일한 날짜와 장소에서 ‘제3회 드림 잡페어(Dream Job Fair)’를 개최한다. 한국PR학회가 주최하고 KPR, 프레인글로벌 등 업계를 대표하는 11개 PR회사가 참가하는 이번 잡페어를 통해 우수한 인재를 원하는 PR업계와 안정되고 보람 있는 일자리를 원하는 학생들을 위한 다양한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잡페어에서는 국내외 PR기업 대표들에게 학생들이 자유롭게 질문하고 답변을 듣는 ‘PR 잡토크(Job Talk)’ 시간도 마련된다.

이유나 제20대 한국PR학회장은 "최근 우리사회는 다양한 집단 간의 대립과 갈등이 서로에 대한 혐오나 차별로 표출되는 사회적 문제를 경험하고 있다"며 "이번 학술대회는 PR학의 핵심이 되는 ‘관계’와 ‘소통’을 통해 PR이 사회적 신뢰를 회복하는 데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이 무엇인지 학계와 업계가 함께 논의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사단법인 한국PR학회는 1997년에 설립되어 PR에 관련된 이론과 실제를 연구하고 교육하는 학술단체다. 전문지식을 갖춘 학자, 연구자, 업계전문가 등 약 700여명의 회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PR 및 홍보 이론과 실무에 관련된 연구, 정기학술지 ‘홍보학연구’ 및 연구도서의 간행, PR이론과 실제에 대한 학술대회와 특별세미나 개최, 학회와 목적을 같이하는 국내·외 단체와의 교류, PR 및 홍보의 발전을 위한 교육 및 연구활동, PR이론과 학회 목적에 부합하는 기타 사업 수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