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보사 사태로 타격이 예상됐던 코오롱생명과학(102940)에 대해 한국거래소가 상장폐지 실질 심사 대상이 아니라고 보고 29일 거래를 재개하기로 했다.

거래소 측은 "코오롱생명과학의 경우 인보사 허위 기재 및 누락 사건의 주체가 아니다"며 "또 1300억원 규모의 매출액 중 인보사와 관련된 부분은 5%만 차지해 상장적격성 실질 심사 대상 사유 중 ‘주된 영업의 정지’ 항목에 해당 사항이 없다"고 했다.

이날 오전 식품의약안전처는 인보사의 성분 중 일부가 허가 당시 제출한 자료에 기재된 연골세포가 아닌 신장세포로 확인돼 제출자료가 허위임에 따라 품목 허가취소를 결정했다. 이후 코오롱티슈진과 코오롱생명과학의 주가가 급락하자 거래소는 오전 10시33분께 투자자보호를 위해 거래를 정지했고, 코오롱티슈진에 대해서는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 여부가 결정될 때까지 매매거래를 정지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