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중국산 스마트폰 앱 이용자 1000만명

조선일보
  • 이기문 기자
    입력 2019.05.25 03:08

    동영상 공유 '틱톡' 320만명 최다… 전자제품 직구족 1년새 2배 이상

    중국산(産) 스마트폰 앱(응용 프로그램)을 사용하는 국내 이용자가 1000만명을 돌파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국내 스마트폰 이용자 5명 가운데 1명이 중국 기업이 만든 모바일 앱을 쓰고 있는 셈이다. 여러 중국산 앱을 설치한 이용자도 1명으로 집계했다.

    24일 시장 조사 업체 랭키닷컴이 지난달 국내 스마트폰 앱 사용자를 분석한 결과 인기 상위 15개 중국산 앱 이용자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7% 늘어난 1019만명이었다. IT(정보기술) 업계 관계자는 "중국 업체는 자국 시장에서 기술력을 쌓아 과거 '짝퉁' 앱의 오명을 벗고 한국은 물론이고 세계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 업체 바이트댄스의 동영상 제작·공유 앱인 '틱톡'은 전 세계 가입자가 10억명을 넘는다.

    국내에서도 '틱톡' 이용자가 320만명으로 가장 많았다. 15초짜리 동영상을 공유하는 서비스가 10대 청소년 사이에서 인기를 끌며 1년 만에 이용자 수가 5배로 늘었다. 2위는 중국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의 쇼핑 앱 '알리익스프레스'(212만명)였다. 공기청정기나 무선 청소기 같은 중국 전자제품을 현지 사이트에서 직구(직접 구매)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이용자 수가 지난해보다 2배 이상 증가했다. 이어 스마트폰 성능을 최적화해주는 '클린마스터'(152만명), 텐센트의 모바일 메신저 '위챗'(147만명), 바이두의 사진 보정 앱 '포토윈더'(129만명) 순이었다.

    한국 가전 시장에서 인기가 많은 샤오미 가전제품을 스마트폰으로 제어할 수 있는 앱 '미홈'을 이용하는 국내 이용자는 77만명, 샤오미 스마트 시계·체중계를 활용한 건강관리 앱 '미핏' 이용자는 60만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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