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뇨라 르노삼성 사장 “르노테크코리아, 지역본부 개편으로 역할 커져”

조선비즈
  • 진상훈 기자
    입력 2019.05.15 16:33

    도미닉 시뇨라 르노삼성 사장이 최근 단행된 르노그룹의 글로벌 지역본부 개편으로 국내 중앙연구소인 르노테크놀로지코리아가 더 큰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뇨라 사장은 15일 경기도 용인 기흥에 위치한 르노테크놀로지코리아에서 가진 기자 간담회에서 "르노삼성은 자체 경쟁력만으로도 성장을 이룰 수 있는 큰 시장의 일원이 됐다"며 "소속이 AMI(아시아·중동·인도) 태평양 본부로 변경된 후에도 그룹 내 핵심 연구개발 자원으로서 더 높은 성장과 발전을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도미닉 시뇨라 르노삼성 사장이 15일 경기도 용인 기흥 연구소에서 진행된 ‘르노테크놀로지코리아 랩 익스피리언스’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르노삼성 제공
    르노삼성은 르노그룹의 조직 개편에 따라 이달부터 소속 지역이 AMI 태평양으로 변경됐다. AMI 태평양은 3개 대륙, 100개 이상의 국가가 포함돼 있고 전 세계 인구의 약 56%인 43억명이 거주하는 곳이다. 이 지역에서의 한 해 전체 신차 판매량은 약 1200만대에 이른다.

    이달 초에는 패브리스 캄볼리브 르노그룹 AMI 태평양 본부 회장이 조직 개편 후 첫번째 방문지로 한국을 선택한 바 있다. 그는 당시 지역본부 전체 임직원들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인도, 모로코, 알제리 등에 앞서 한국 시장을 가장 먼저 언급하기도 했다.

    시뇨라 사장은 "이번 지역본부 개편으로 비중이 커지게 된 르노테크놀로지코리아는 한국 내수시장 모델 뿐 아니라 해외시장에서 판매될 그룹의 미래 신차 개발 프로젝트도 수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르노삼성은 국내 매체를 대상으로 연구소를 소개하는 ‘르노테크놀로지코리아 랩 스페셜 익스피리언스’ 행사를 가졌다. 연구소 탐방은 충돌시험장을 시작으로 전자파 적합성(EMC) 시험장, 디자인센터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르노테크놀로지코리아의 EMC 시험장/르노삼성 제공
    충돌시험장에서는 르노삼성의 LPG 도넛 탱크와 초소형 전기차 트위지의 안전 테스트 사례가 소개됐다. EMC 시험장에서는 연구원들이 차량 내 다양한 전자기기들에 대한 전자파 관련 검측 실험 등을 설명했다.

    권상순 연구소장은 르노테크롤로지코리아에 대해 "차량 디자인부터 설계와 해석, 각종 테스트, 양산준비를 위한 생산기술 기능을 모두 갖춘 얼라이언스의 기술이 모여 있는 글로벌 연구소"라고 소개했다.

    그는 "르노테크놀로지코리아는 르노그룹의 글로벌 C, D 세그먼트 세단과 SUV의 개발 책임을 맡아 다양한 관련 프로젝트를 총괄 수행하고 있으며 아시아 지역과 중국의 신차 개발도 주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르노테크놀로지코리아의 충돌시험장/르노삼성 제공
    현재 르노테크놀로지코리아는 내년 상반기 국내에서 출시될 C세그먼트 크로스오버 SUV ‘XM3’를 비롯해 차세대 D세그먼트 세단과 SUV 등을 개발하고 있다.

    권 소장은 "르노-닛산-미쓰비시 얼라이언스가 2022년까지 자율주행 기술을 40종 이상의 모델에 탑재하고 12종의 새로운 전기차도 출시한다"며 "르노테크놀로지코리아도 관련 기술에 대한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르노그룹의 순수 전기차인 조에(ZOE)를 내년에 국내로 들여오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며 "내년에 출시될 SM6 부분변경 모델에는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등 여러 첨단 안전사양이 눈에 띄게 보완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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