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식 축의금, 청첩장 QR코드 찍어서 바로 보낸다

조선비즈
  • 이윤정 기자
    입력 2019.05.15 15:38 | 수정 2019.05.15 15:43

    개인도 스마트폰 이용해 카드로 돈 받기 가능

    앞으로 청첩장이나 장례식 안내장에 부착돼 있는 QR코드를 통해 축의금이나 경조금을 간편하게 송금할 수 있게 된다. 또 지금까진 물건을 팔 때 카드결제를 받으려면 포스(POS·판매시점 정보관리 시스템) 단말기가 필요했는데, 앞으로는 NFC(근거리 무선통신) 기능이 탑재된 스마트폰만 있으면 카드결제가 가능해진다.

    15일 금융위원회는 이런 내용을 포함한 3차 혁신금융서비스 8건을 지정해 발표했다. 지난 4월 금융혁신지원특별법 시행 이후 이날까지 총 26건의 혁신금융서비스가 지정됐다.

    BC카드는 축의금이나 경조금을 QR코드로 간편하게 송금할 수 있는 서비스를 신청했다. 결혼식 청첩장이나 장례식 안내장에 QR코드를 부착해 배포하면 이를 스캔해 송금하는 식이다. BC카드는 "개인 상호간 경조금을 간편하게 송·수신할 수 있고 송금자 명단을 수납자에게 제공해 명단 관리 업무를 최소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금액 한도는 받는 사람의 경우 월 1000만원 이하, 보내는 사람의 경우 월 100만원 이하, 일 20만원 이하로 잠정 결정됐다. 현금 융통 등 불법적 용도로 사용되는 것을 막기 위함이다. BC카드는 올해 11월 시범사업을 실시한 뒤 내년 3월 정식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다.

    권대영 금융위원회 금융혁신기획단장이 1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혁신금융서비스를 발표하고 있다./금융위원회
    스마트폰에 신용카드를 터치하면 카드결제가 이뤄지는 서비스도 나온다. POS 단말기가 없는 사업자는 물론, 사업자등록을 하지 않은 개인도 신용카드 결제를 받을 수 있게 된다. 벼룩시장 등에서 비정기적으로 물건을 파는 이들은 물론, 직접 만나 중고 물품을 거래하는 이들도 카드를 통해 돈을 주고받을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단 스마트폰에 NFC 기능이 탑재돼 있어야 하고, 후불교통카드 기능이 있는 카드와 삼성페이로만 결제가 가능하다. 해당 서비스를 신청한 페이콕과 한국NFC는 최대 4개월 내에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다.

    통신료 납부정보를 활용한 신용평가서비스도 출시된다. 통신사 가입기간, 미납·통화건수·소액결제 관련 정보 등을 접목해 통신 등급을 생성하고, 이를 기존 신용평가모델에 접목하는 것이다.

    지금까지 과거 금융 이용 이력이 적은 소비자들은 신용평가상 불이익을 받아왔는데, 통신사 가입기간이 길고 통신료를 잘 납부해온 소비자들은 이같은 불이익에서 벗어날 수 있다. 해당 서비스를 신청한 핀크는 개인별 대출 금리와 한도를 비교할 수 있는 기능을 접목해 오는 7월 서비스를 출시하겠다고 밝혔다.

    이 외에 보험상품 가입 상담부터 체결까지 전 과정이 인공지능(AI)을 통해 진행되는 보험가입 서비스도 내년 1월 출시된다. 지난 2차 혁신금융서비스 발표 당시 대거 포함됐던 ‘대출상품 비교추천 플랫폼’도 이번에 3건이 추가로 선정됐다.

    금융위는 지금까지 신청 접수된 서비스의 경우 오는 6월까지 혁신금융심사위원회 심사를 거쳐 금융위원회에 상정할 예정이다. 또 6월 말 설명회를 개최하고 기업들의 추가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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