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LTE보다 20배 빠른 '28Ghz 5G'...2020년 초 상용화

조선비즈
  • 이경탁 기자
    입력 2019.05.15 15:12

    2020년이 되서야 LTE보다 20배 빠른 진짜 5세대(G) 통신을 만날 수 있을 전망이다. KT는 2019년까지 28GHz 5G 장비 개발을 완료하고, 내년 초 상용화에 나선다고 밝혔다.

    KT는 15일 서울 양재동 KT 국사 5G 이노베이션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평창올림픽 당시 활용됐던 5G 기지국과 현재 개발중인 5G 장비를 공개했다.


    KT가 삼성전자와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시험운영했던 28GHz 5G 장비. /이경탁 기자.
    5G 이노베이션센터에는 국내에서 5G 상용서비스 중인 삼성전자의 3.5GHz 5G 장비와 현재 개발중인 28GHz 장비가 전시됐다.

    현재 5G 핵심 주파수는 3.5GHz 대역이지만, 초고주파수대역인 28GHz 대역이 상용화되면 훨신 빠른 5G 통신이 가능하다. 3.5GHz 대역은 LTE 대비 3~4배 빠르지만, 28GHz 대역에서는 최대 20배 가까이 빨라진다.

    28GHz 대역이 상용화되면 초고화질(UHD) 영상, 증강현실(AR), 자율주행 서비스, 스마트팩토리, 산업용 드론 등의 서비스를 더 안정적이면서 초고속으로 제공할 수 있게된다. KT는 이미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에서 28GHz 주파수 대역의 5G 시범운영을 진행한 바 있다.


    김성관 KT 네트워크기술팀 박사가 15일 서울 양재동 KT 국사 5G 이노베이션센터에서 KT 5G 장비와 기술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이경탁 기자
    김성관 KT 네트워크기술팀 박사는 "삼성전자, 노키아, 에릭슨과 함께 28GHz 장비 개발을 올해 하반기에는 완료할 수 있다"며 "다만 장비검수와 28GHz 지원 5G 단말기 출시 일정을 고려했을 때 상용화는 2020년 초에야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박사는 이어 "앞으로 전체 5G 커버리지로 놓고 봤을 때 28GHz 장비 비율이 크지는 않지만, 초고용량 데이터 전송이 필요한 필요한 포인트에 집중 설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KT가 제조사들과 개발 중인 28GHz 장비의 특징은 안테나와 기지국(RU)을 하나로 묶어 기존 시설보다 크기를 줄이면서도 성능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주파수 대역폭이 높을수록 파장의 크기가 작아져 안테나 크기 또한 줄일 수 있다. 28GHz 장비의 크기가 작은 만큼 시설 면적당 집적도를 높일 수 있다는 게 KT 측 설명이다.

    김 박사는 "KT는 국내 통신사 중 광시설(FTTH-R)을 최대 규모로 보유했는데, 28GHz 장비에서는 광회선이 많이 활용되는 만큼 안정적인 5G 서비스 품질을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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