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민관협력을 통해 빅데이터 플랫폼 센터 100개를 구축한다

과기정통부는 ‘빅데이터 플랫폼 및 센터 구축’ 공모 사업의 과제 선정을 위해 4월 24일부터 5월 7일까지 한국정보화진흥원(NIA) 서울사무소에서 평가위원회를 개최,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공공과 민간이 협업해 빅데이터 센터에서 수집된 데이터를 플랫폼에서 분석·유통하고 혁신 서비스를 발굴·확산하는 것이 목적이다.

과기정통부는 분야별 플랫폼 10개소와 이와 연계된 기관별 센터 100개소를 구축하는데 3년간 총 1516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올해는 총 2차례에 걸쳐 640억원 규모로 사업을 추진한다.

올해 공모사업에서 선정된 기관·기업을 대상으로 연차평가를 거쳐 2∼3차년도 지원 여부를 결정한다.

종합평가 공모과제 선정 결과.

평가위원회의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과제는 문화·미디어분야의 한국문화정보원 컨소시엄이다. 공공데이터포털 기준으로 공공데이터 활용도가 가장 높고 활용성 높은 고품질 융합데이터로 재생산이 가능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두 번째로 높은 점수를 받은 과제는 통신분야로서 케이티 컨소시엄이다. KT가 중심이 되어 공간, 생활, 소셜, 공공 데이터를 생산하는 15개 센터와 협업한다. 평가위원회는 KT의 유동·관광인구 등의 데이터 보유량이 720TB(테라바이트)고, 5G 서비스를 통한 혁신 서비스 계획을 높이 평가했다.

민원기 과기정통부 제2차관은 "이번 사업이 데이터 기반의 혁신생태계를 조성하는데 주춧돌이 될 수 있도록 분야별 경쟁력 있는 플랫폼을 선정했다"고 말했다.

공모과제에서 선정된 수행기관은 과제조정위원회의 심의 절차를 거쳐 5월말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