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ECD 회원국, 작년 원자력 발전량 0.6%↑…"한국, 정비 규제로 감소"

조선비즈
  • 설성인 기자
    입력 2019.05.05 10:27

    고리 원전 전경./한국수력원자력 제공
    지난해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회원국의 원자력 발전량이 2017년 대비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프랑스, 스위스, 스웨덴 등이 원자력 발전량을 늘린 반면 한국, 벨기에 등은 축소했다.

    5일 국제에너지기구(IEA)가 발간한 ‘핵심 전력 트렌드 2018’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OECD 회원국의 원자력 발전량은 11.6테라와트시(TWh, +0.6%)가 늘어난 1868TWh로 집계됐다. OECD 회원국 전력 생산의 17.5%를 원자력이 담당했다.

    지난해 세계에서 원자력 발전을 가장 많이 이용한 나라는 미국으로 43.2%를 차지했고, 프랑스는 20.7%로 뒤를 이었다. 일본은 지난해 원자력 발전소(원전) 4기를 재가동하면서 원자력 발전량이 19.7TWh(+71%) 늘었다. 프랑스도 원전 비중을 높여 지난해 원자력 발전량이 14.1TWh(+3.7%) 증가했다.

    /국제에너지기구(IEA)
    스위스는 지난해 초 원전 1기를 가동시키고 정비기간을 단축시켜 원자력 발전량이 5.1TWh(+26.1%) 증가했다. 스웨덴의 경우 원자력이 수소를 제치고 가장 중요한 국가 에너지원이었다. 스웨덴은 지난해 원자력 발전량을 2.7TWh(+4.4%) 늘렸다.

    반면, 한국과 벨기에는 지난해 원자력 발전량이 줄었다. 벨기에는 지난해 원자력 발전량이 최근 10년간 평균치의 3분의 1 수준까지 떨어졌다. 보고서는 "한국의 경우에는 새로운 정비 규제 영향으로 원자력 발전량이 감소했다"고 전했다. IEA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의 원자력 발전량은 14.2TWh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스페인과 영국도 정비 문제로 원자력 발전량이 각각 2.4TWh(-4.2%)와 4.8TWh(-7.5%)가 줄었다.

    지난해 OECD 회원국의 전력 생산은 2017년보다 195.2TWh(+1.9%) 늘어난 1만682TWh에 달했다. 천연가스(27.4%), 석탄(25.4%), 원자력(17.5%) 등의 발전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내가 본 뉴스 맨 위로

    내가 본 뉴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