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 프라이빗에쿼티(PE)는 폐기물 중간처분업체 창원에너텍의 지분 100%에 대한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경남 창원시에 있는 창원에너텍은 사업장 폐기물과 폐기물 고형연료(SRF) 등을 소각해 발생한 열에너지로 스팀을 생산∙판매하는 회사다. 지난해 147억원의 매출액과 61억원의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을 기록했다.
이번 거래는 SK증권 PE가 단독 업무집행사원(GP)으로 진행한 첫 번째 경영권 인수다. 회사 관계자는 "그동안에는 SK그룹 계열사라는 제약 때문에 다른 운용사와 공동 GP 형태로 PE 사업을 진행했으나, 지난해 7월 그룹에서 분리된 후 단독 GP가 가능해졌다"고 했다.
SK증권(001510)에 따르면 SK증권 PE는 2005년부터 지금까지 총 17개 펀드를 설립해 약 2조4000억원을 운용하고 있다. SK증권 관계자는 "맥쿼리∙SC PE 등 일부 운용사가 독식하던 폐기물 업체 인수거래에 SK증권이 이름을 올리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