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재건축 올해 1.39% 떨어져, 일반 아파트의 3배

조선일보
  • 정순우 기자
    입력 2019.04.15 03:07

    아파트 시황

    올해 들어 서울 재건축 아파트값이 일반 아파트에 비해 3배가량 큰 폭으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 규제 여파로 부동산 시장 분위기가 얼어붙자 투자 상품 성격이 강한 재건축이 가장 먼저 타격을 받는 것으로 해석된다.

    14일 부동산 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연초부터 이달 12일까지 서울 재건축 아파트 매매가격은 1.39% 떨어졌다. 같은 기간 서울 비(非)재건축 아파트값은 0.43% 떨어졌다. 재건축 아파트 분류 기준은 '입주 30년'이다.

    재건축 아파트는 정책의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에 집값이 오를 때 가장 먼저 오르고 떨어질 때에도 가장 먼저 움직인다. 부동산114 관계자는 "강남권 재건축 시장은 작년 9·13 대책 발표 후 나온 저가 급매물이 소화되고는 관망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거래 절벽이 길어지면서 최근 압구정동 일대 재건축 단지의 호가(呼價)가 떨어지면서 전체 시세를 끌어내렸다"고 설명했다. 부동산114 집계에 따르면 압구정동 대표 재건축 아파트인 신(新)현대아파트의 시세도 2500만~1억원가량 떨어졌다.

    주간(週間) 서울 평균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에도 0.04% 떨어졌다. 21주 연속으로 하락하고 있다. 양천구가 -0.22%로 가장 큰 폭의 하락률을 기록했으며 중구(-0.12%), 강남구(-0.1%), 동작구(-0.06%) 등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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