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체감실업률 25% 사상 최악

조선일보
  • 김성모 기자
    입력 2019.04.11 03:07

    30·40대 취업 25만명 줄고 60대 이상만 34만명 늘어

    젊은이들의 취업난이 갈수록 심각해져 지난달 청년층(15~29세) 체감실업률이 25.1%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체감실업률은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취준생이나 '알바'를 뛰는 시간제 근무자 등을 아우르는 가장 넓은 의미의 실업률을 말하는데, 현재 청년층 4명 중 1명꼴로 직장을 찾지 못하고 있다는 뜻이다.

    10일 통계청이 발표한 '3월 고용 동향'을 보면 지난달 취업자는 2680만5000명으로 1년 전보다 25만명 증가했다. 2월에 이어 2개월 연속 20만명 이상 취업자 증가세가 이어졌다. 그러나 고용 통계와 달리 취업 현장에선 일자리 찾기가 힘든 상황이었다.

    전체 체감실업률은 12.6%에 달했고 청년층 체감실업률은 그의 2배 수준으로 모두 2015년 통계 작성 이후 최고치였다. 통계청은 "적극적으로 구직 활동을 하지 않는 잠재적 구직자가 많아지며 체감실업률 증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고용 통계 착시는 정부에서 만들어낸 일자리 때문이다. 연령대별로 보면 '경제의 허리'인 30·40대 취업자는 작년 동월 대비 각각 8만2000명, 16만8000명 줄었다. 60대 이상 취업자만 정부가 늘린 단기 노인 일자리 덕분에 34만6000명이나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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