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평균연봉 1억원 돌파…평균연봉 인상률은 포스코건설 최고

조선비즈
  • 이재원 기자
    입력 2019.04.02 11:07 | 수정 2019.04.02 12:19

    지난해 주요 건설사 직원들의 평균 연봉이 두 자릿수 인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물산(상사·리조트 부문 포함)의 평균 연봉은 1억원을 돌파했고, 가장 많이 오른 곳은 포스코건설이었다.

    2일 각 건설회사가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시공능력평가 상위 10개 건설사 중 작년 5월 기업을 분할한 HDC현대산업개발을 제외한 9곳의 평균 연봉은 전년보다 10.3% 오른 8300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 연봉이 가장 많은 곳은 삼성물산이었다. 2017년 9000만원이던 삼성물산의 평균 연봉은 지난해 1억500만원으로 16.7% 올랐다. 이어 현대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의 평균 연봉이 각각 14.7%와 3.8% 오른 8600만원과 8300만원이었고, 6.5% 오른 GS건설은 8200만원으로 4위를 기록했다.

    포스코건설과 SK건설의 평균 연봉은 7900만원이었다. 이어 대우건설과 롯데건설이 7800만원, 대림산업은 7700만원으로 나타났다. 5월 1일부터 계산한 HDC현대산업개발의 평균 지급액은 4700만원이었는데, 연간으로 계산해보면 약 7050만원에 해당한다.

    연봉 인상률이 가장 높았던 곳은 포스코건설이었다. 포스코건설의 평균 연봉은 2017년(6500만원)보다 21.5% 올랐다. 이어 삼성물산과 현대건설, 롯데건설(13.0%)도 두 자릿대 인상률을 기록했다. 인상률이 가장 낮은 곳은 3.8% 오른 현대엔지니어링이었다.

    각 기업 내에서도 부문별·성별로 따로 떼어 보면 연봉은 크게 달라진다. 현대건설에서 연봉을 가장 많이 받는 사업부는 1억100만원을 받는 지원 부문 남성였다. 연봉이 가장 적은 부문은 토목 부문으로, 남성이 8200만원, 여성이 3800만원을 각각 받았다.

    대림산업에서도 경영지원본부 남성 직원이 1억800만원으로 가장 많은 연봉을 받았고, 이어 석유화학사업부 남성이 1억100만원으로 억대 연봉으로 분류됐다. 대림산업에서도 연봉이 가장 적은 곳은 토목 부문이었다. 남성과 여성의 평균연봉이 각각 7500만원과 3600만원이었다. 대우건설에서도 경영지원 부문 인력이 포함된 기타 부문 남·여 연봉이 각각 8600만원과 5900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현대엔지니어링에서는 전력 부문 평균 연봉이 1억100만원(남자)으로 가장 높았다. 인프라투자부문 여성 평균 연봉(3400만원)의 세 배에 달했다. GS건설에서는 플랜트 남성 직원 연봉이 8900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포스코건설에서도 플랜트 남성 연봉이 7600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한 대형건설사 관계자는 "매년 사업 부문별로 실적에 따라 성과급을 차등하다 보니 희비가 엇갈리곤 한다"면서 "해외 수주가 한창일 때는 플랜트 부문이 많은 성과급을 가져갔지만, 최근에는 주택 부문이 대접받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건설업계 특성상 여성 직원보다는 남성이 많고 여성의 경우 사무보조 인력이 많아 남녀 임금 차가 크게 나타난다"면서 "같은 일을 하는 경우에는 크게 차이가 나지는 않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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