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노조, 3차 쟁의 단행…"주주총회서 노조 의사 전달"

조선비즈
  • 황민규 기자
    입력 2019.03.20 19:11 | 수정 2019.03.20 19:17

    네이버 노동조합 '공동성명'이 20일 세번째 쟁의행위를 진행했다. 이번 쟁의 역시 앞서 진행된 1, 2차 쟁의와 마찬가지로 네이버 본사 로비에서 모여 구호를 외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오세윤 네이버 노조 위원장은 이날 경기도 분당구 정자동 네이버 본사 앞에서 진행된 쟁의에서 "이틀 뒤에 열리는 네이버 주주총회에서 노조원들로부터 위임장을 받아 참석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세윤 지회장은 주총장에서 노조 측의 주장과 사측의 성실한 교섭을 촉구할 방침이다.

    네이버 노조는 20일 경기도 분당구 정자동에 위치한 네이버 본사에서 세번째 쟁의행위를 진행했다./ 황민규 기자
    오 지회장은 "과거에는 여성들이 투표권을 달라고 하면 감옥에 넣었다. 누군가는 이를 바꾸기 위해 행동했기 때문에 결국 세상이 달라진 것"이라며 "노조도 행동으로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회사는 직원들을 더욱 경쟁시키려 하는데 네이버가 성과를 내지 못하는 게 경영진이 아니라 직원탓이라고 보는 것"이라며 "권한이 가장 큰 사람들이 책임을 지는 것이 맞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네이버 노조는 앞으로도 2주 간격으로 쟁의 행위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현재 사측에서 노조의 요구에 대해 이렇다할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노조 관계자는 "아직 파업에 대한 부분은 결정되지 않았다"며 "기존 방침과 같이 계속 사측이 교섭을 피할 경우 불가피하게 파업에 돌입할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네이버뿐만 아니라 판교 지역의 다른 IT 기업 노조와 자회사들도 쟁의에 동참했다. SG길드의 차장준 지회장, 네이버의 쇼핑 고객센터 운영을 맞고 있는 컴파트너스의 박경식 부지회장 등이 쟁의에 동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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