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양의 움직임 포착 '메르디안 라이낙' 도입

조선일보
  • 허지윤 기자
    입력 2019.03.21 03:09

    [2019 한국의 가장 사랑받는 브랜드 대상]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벼원

    [2019 한국의 가장 사랑받는 브랜드 대상]
    메르디안 라이낙을 이용한 방사선 치료 모습.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은 종양의 움직임까지 포착해내는 최신형 암 치료 장비 '메르디안 라이낙(MRIdian LINAC)'을 국내 최초로 도입하며 암 치료의 새 시대를 열고 있다. 치료 중 환자가 움직이거나 호흡하면 종양 위치가 변하지만, 기존 방사선 치료는 종양의 움직임을 포착하지 못했다. 그 탓에 치료 범위를 실제 종양의 크기보다 넓게 잡아야 하는데, 정상 조직까지 방사선에 피폭될 수 있는 문제가 있었다.

    메르디안 라이낙은 자기공명영상(MRI)과 방사선 치료용 선형가속기가 융합된 장비다. 인체에 무해한 MRI 영상을 바탕으로 암 위치와 크기, 형태 변화를 수시로 확인해 정확한 방사선 치료를 진행할 수 있다. 종양이 치료 범위에서 벗어나면 방사선이 자동으로 멈추고 범위 안으로 들어오면 치료하는 식이다. 이전에는 치료 계획을 수정하기까지 최소한 2~3일 걸렸는데, 이 장비는 실시간으로 수정할 수 있다.

    병원 측은 새로운 장비를 폐암과 간암, 두경부암, 위암, 췌장암 등 다양한 암 치료에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췌장암의 경우 바로 옆 십이지장이 방사선에 매우 민감해 종양에 방사선을 충분히 조사할 수 없었는데, 이 장비를 통해 치료 효과를 높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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