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석유화학그룹이 처음으로 외부 출신 최고경영자(CEO)를 선임했다.
금호석유화학그룹은 올 2월 이사회를 통해 자회사 금호피앤비화학의 신임 대표이사에 신우성 전 한국바스프 대표를 선임했다고 19일 밝혔다.
신 신임 대표이사는 1957년생으로 서울대 공업화학과를 졸업한 후 1982년 SKC에 입사했다. 1984년부터 2018년까지 비에이에스에프코리아(현 한국바스프)에서 근무했으며, 2011년에는 한국바스프 대표에 취임했다. 2015년에는 사단법인 다국적기업 최고경영자협회 회장을 역임했다.
금호피앤비화학측은 "신우성 대표 체제 하에서 주력사업의 내실을 강화할 뿐 아니라 새로운 시각을 접목해 진일보하는 기회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1976년 페놀∙아세톤 생산업체로 설립된 금호피앤비화학은 폴리카보네이트(PC) 등 고기능성 엔지니어링 플라스틱(EP) 등의 소재인 비스페놀A(BPA)를 생산하고 있다. 현재 금호피앤비화학은 세계 5위 수준의 BPA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