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車산업 불황터널 빠져나와… 현대차, 신차 효과볼 것"

조선일보
  • 이경은 기자
    입력 2019.03.15 03:11

    [베스트 애널리스트의 시각] [17] 김준성 메리츠종금 연구원

    김준성 메리츠종금 연구원
    김준성 메리츠종금 연구원
    "자동차 업종은 깜깜한 터널에서 빠져나와 서서히 회복해가는 단계입니다. '신차 효과'에 힘입은 실적 성장도 예상됩니다."

    조선일보와 에프앤가이드가 뽑은 '2018년 자동차 부문 베스트 애널리스트'인 김준성〈사진〉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14일 "전통적인 자동차 업종은 그동안 주요국에서 수요가 부진하고 국내 내수마저 위축되면서 판매량이 줄어드는 어려움을 겪었다"며 "하지만 올 들어 재고나 판매 단가, 시장점유율 등의 각종 지표가 조금씩 회복세로 돌아서기 시작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현대차의 경우 올해 신차 출시 호재로 매출이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대차는 이달 말 신형 8세대 쏘나타를 시작으로 다양한 신규 모델들을 내놓는다. 김 연구원은 이어 "올해 1~2월에 현대차의 한국·중국·미국 등 3개 시장의 점유율이 상승했다"며 "여기에 더해 앞으로 쏟아질 신차들이 향후 현대차의 실적 회복세를 견인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현대차가 중국 베이징 1공장의 가동 중단에 나선 것과 관련해선, 김 연구원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는 "공장을 유지하려면 비용이 많이 드는데, 노후화된 라인을 과감히 정리하고 가동률과 수익성을 높이려는 결정은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다만 중국 등을 중심으로 자동차 수요가 가파르게 늘어났던 2009~2013년의 대(大)호황기를 현대차가 다시 맞이하긴 어렵다고 그는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전 세계가 저성장 국면에 들어가면서 자동차 업체들이 예전 수준만큼의 높은 이익 개선 흐름을 보이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김 연구원은 "현대차는 재고가 2013~2014년 수준으로 떨어져 부담이 낮아졌고 불필요한 할인 판매도 자제하는 추세인 만큼 실적이 바닥은 다졌다고 본다"며 "현대차 실적이 앞으로 우상향하는 방향으로 움직일 수 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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