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 영업이익, 8년만에 1兆 돌파

조선일보
  • 최현묵 기자
    입력 2019.03.15 03:11

    대우조선해양이 작년에 영업이익 1조원을 돌파하며 8년 만에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대우조선해양은 14일 "2018년에 매출 9조6444억원, 영업이익 1조248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2017년에 비해 매출은 13% 줄었으나 영업이익은 40% 늘었다. 이 회사의 연간 영업이익이 1조원을 넘은 것은 2010년(1조5032억원) 이후 8년 만이다.

    대우조선해양의 좋은 실적은 고가(高價) 선종 위주로 수주를 단순화하고 구조조정으로 경영 효율화를 이룬 데 기인했다. 누적된 구조조정 효과도 컸다. 대우조선은 2015년 이후 작년까지 6200억원 규모의 자산·자회사 매각을 단행했다.

    대우조선해양의 실적 개선은 대우조선 인수를 진행 중인 현대중공업에도 호재다. 현대중공업은 대우조선에 유상 증자 등으로 최대 2조5000억원을 지원해야 하는데, 대우조선의 흑자로 부채가 감소하면 지원 규모를 줄일 수 있다. 반면 매각에 반대하고 있는 대우조선노조의 반발은 더 커질 수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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