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성북2·신월곡1구역’ 묶어 정비사업 추진

조선비즈
  • 김민정 기자
    입력 2019.03.14 16:18

    서울시 성북구 ‘성북2구역’과 ‘신월곡1구역’을 묶어 정비사업을 진행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한양도성 성곽 마을을 보존하고 낡은 주거지를 정비하기 위한 조처다.

    서울시는 성북2구역 재개발 정비구역의 공동정비지구 경계와 규모를 조정하고, 주민 재공람 절차를 거쳐 정비계획을 변경·결정 고시했다고 14일 밝혔다.

    성북2구역과 신월곡1구역 결합정비구역 위치도. /서울시 제공
    서울시는 성북2구역 용적률을 저밀도 용적률인 90%로 제한한다. 신월곡1구역은 기존 용적률 600%에 성북2구역으로부터 80%를 받아 680%로 개발한다. 성북2구역 주민은 48.5%에 해당하는 용적률에 한해 신월곡1구역 아파트를 분양받거나 그에 해당하는 비용을 받아 성북2구역 정비사업 비용으로 활용할 수 있다.

    이번 결합정비는 노후 주택 정비와 역사문화자원 보존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추진됐다. ‘북정마을’이라고 불리는 성북2구역은 한양도성과 구릉지형에 저층 주택들이 모여 있는 곳이다. 만해 한용운이 말년을 보낸 심우장도 이곳에 있다.

    성북2구역은 낙후된 주거환경으로 인한 주민들의 생활불편 문제 등을 해소하기 위해 2009년부터 주택재개발이 추진됐지만, 한양도성과 인접했다는 이유로 개발에 어려움을 겪었다.

    신월곡1구역은 건축위원회·교통영향평가 심의를 거쳐 사업시행인가를 준비 중인 곳이다. 올해 사업시행인가를 받을 예정이다. 류훈 서울시 주택건축본부장은 "이번 사업방식이 개발과 보존을 모두 만족하는 새로운 활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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