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장애 12시간 넘어, 기업들 '발 동동'...회사측 "원인 몰라"

조선비즈
  • 이정민 기자
    입력 2019.03.14 15:19 | 수정 2019.03.14 15:58

    사업에 페이스북 활용하는 기업들도 페이스북 복구만 기다려

    14일 새벽부터 발생한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의 접속 오류 등이 이날 오후까지도 고쳐지지 않고 있다. 전날 세계 최대 IT 기업 구글의 지메일(Gmail)과 유튜브 등에서 4시간 이상 장애가 발생한 지 하루 만이다.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은 이날 미국 동부와 서부 해안, 호주와 아시아 등 일부 지역에서 접속장애가 발생한 사실과 관련해 "페이스북 패밀리앱에 접속하는 일부 이용자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최대한 빨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페이스북이 인수한 가상현실(VR) 서비스 ‘오큘러스(Oculus)’ 접속에도 문제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페이스북 측은 이번 오류 발생 원인과 관련해서 구체적인 장애 원인을 밝히고 있지는 않지만 "디도스(DDos) 공격과는 관련이 없다"고 설명했다.

    이번 접속장애는 한국 시각으로 이날 새벽 1시쯤부터 발생했다.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에 로그인이 되지 않거나 뉴스피드가 제대로 업데이트되지 않고 있다. 오후 2시 기준으로 일부 기능 등이 복구되기는 했지만 이용자에 따라 장애가 다시 발생하는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페이스북을 활용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사업자들의 피해도 보고되고 있다. 페이스북과 연동해 로그인할 수 있는 서비스에서 오류가 발생하고 있는 것이다.

    엔씨소프트는 이날 공지를 통해 "현재 간헐적으로 페이스북을 통한 게임 로그인 불가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면서 "페이스북의 자체 서비스 장애 때문인 것으로 파악되며 상세한 원인을 확인 중이다"고 밝혔다. 넷마블 측도 이와 비슷한 공지를 하고 있다.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은 지난해 6월과 9월, 10월, 11월에 이같은 접속 장애가 발생한 바 있다. 특히 페이스북은 2017년 제19대 대통령 선거일 당시 오전에도 접속 오류가 발생하기도 했다. 페이스북은 접속 오류가 발생할 때마다 정확한 오류 원인에 대해서는 밝히지는 않았다.

    이같은 접속 장애가 빈발하자 페이스북을 활용해 사업을 영위하는 사업자들 사이에서는 불만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특히 페이스북 등을 이용해 마케팅을 하는 업체들의 불만이 많다. 한 업계 관계자는 "14일 현재 페이스북을 활용한 업무가 마비된 상황"이라며 "마케팅툴 업체들도 현재로서는 시스템을 회사 차원에서 고칠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페이스북 측 결과 발표만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구글에서도 전날인 13일 지메일과 구글 드라이브, 유튜브 등 주요서비스에서 4시간 이상 지속된 접속 오류 등으로 동안 접속 장애가 발생한 바 있다. 당시 구글 측은 "구글 앱 엔진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에서 발견된 문제를 해결했다"면서 "이번 오류 발생과 관련한 추가 분석 결과를 공지하겠다"고 밝혔지만 하루가 지난 현재까지도 정확한 원인에 대한 설명을 내놓지 않은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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