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 '트라움하우스' 공시가격 68억원…14년째 1위

입력 2019.03.14 18:00

전국에서 가장 고가의 공동주택은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 있는 연립주택인 ‘트라움하우스 5차’로 나타났다. 전용면적 273.64㎡인 이 집의 올해 공시가격은 68억6400만원으로 14년째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트라움하우스 5차는 3개 동 18가구로 2003년 준공된 단지다. 가구당 전용 엘리베이터와 6대의 주차공간을 갖추고 있으며 핵전쟁과 진도 7의 강진에도 끄떡없도록 설계돼 있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등이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 서초구 서초동 ‘트라움하우스 5차’. /조선일보DB
트라움하우스의 공시가격은 2006년에 40억원을 넘어섰고 ▲2008년 50억4000만원 ▲2010년 50억8000만원 ▲2012년 52억3000만원 ▲57억6800만원 등으로 올랐고 2015년엔 60억원을 찍었다. 지난해는 68억5600만원으로, 1년 간 0.1% 오르는 데 그쳤다.

2위는 용산구 한남동의 ‘한남더힐’ 아파트 244.78㎡로, 올해 공시가격이 55억6800만원이었다. 전년(54억6400만원) 대비 1.9% 올랐다. 이어 강남구 청담동 ‘상지리츠빌 카일룸 3차’ 265.47㎡(53억9200만원, 5.3% 상승) , ‘마크힐스웨스트윙’ 273.84㎡(53억6800만원, 5.5% 상승), ‘마크힐스이스트윙’ 272.81㎡(53억4400만원, 5.3% 상승) 등 청담동 아파트가 나란히 3~5위를 기록했다.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있는 한남 더 힐./김연정 객원기자
6위와 7위는 각각 강남구 삼성동 ‘삼성동 상지리츠빌 카일룸’ 273.14㎡(50억5600만원), ‘아이파크’ 269.41㎡(50억4000만원) 아파트로 올해 공시가격이 전년 대비 1.4% 상승했다.

이밖에 ▲강남구 도곡동 ‘상지리츠빌 카일룸’ 219.12㎡(48억3200만원, 지난해 준공) ▲용산구 한남동 ‘루시드하우스’ 244.62㎡(48억1600만원, 9% 상승) ▲강남구 청담동 ‘상지리츠빌 카일룸 2차’ 244.32㎡(46억7200만원, 4.4% 상승) 등 올해 새로 10위권에 진입한 공동주택이 뒤를 이었다.

최고가 공동주택의 공시가격 상승률이 상대적으로 낮은 데 대해 이문기 국토부 주택토지실장은 "초고가 공동주택은 수요가 안정돼 있다 보니 시세상승이 상대적으로 적었던 측면이 있다"면서 "‘9·13 부동산 대책’ 이후 중저가 주택에 비해 상대적으로 가격이 더 떨어진 것도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최고가 상위 10위권 공동주택은 모두 서울에 있었다. 청담동이 4가구로 가장 많았고 한남동과 삼성동에 각각 2가구, 서초동과 도곡동에 1가구씩 있었다.

전국 최저가 공동주택은 강원 영월군 김삿갓면 예밀리에 있는 43.56㎡ 다세대주택으로, 올해 공시가격이 2500만원이었다. 지난해는 2400만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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