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적률 올리고 촉진지구 지정하고"…역세권청년주택 속도

조선비즈
  • 이진혁 기자
    입력 2019.02.11 10:40

    서울시 역세권 청년주택 공급이 속도를 내고 있다.

    2022년까지 8만가구를 공급하기 위해 서울시가 올해 초부터 지하철역 인근 부지의 용도지역을 변경해 용적률을 높이는 작업도 빨라지고 있다.

    서울시는 지난달 말 서울지하철1호선 남영역 인근 역세권 청년주택 ‘지구단위계획구역 지정 및 계획수립 결정 변경’을 위한 열람공고를 냈다. 주요 내용은 청파동 3가 84-2 일원을 제3종 일반주거지역에서 일반상업지역으로 변경하는 것이다. 부지면적의 25% 이상에 공공시설을 설치하고, 비주거 비율을 10~20% 등으로 적용할 경우 기본용적률이 680%까지 적용된다. 이 지역은 지하철 4호선 숙대입구역과도 가깝다.

    올해 입주가 예정된 지하철 2호선 강변역 인근 역세권 청년주택의 완공 후 예상 모습. /조선일보DB
    우이신설선 솔발공원역 인근에 지어지는 역세권 청년주택도 공급촉진지구 지정을 위한 열람공고가 지난달 24일 시행됐다. 역세권청년주택 공급촉진지구 지정, 지구계획 승인, 건축허가·역세권청년주택 사업계획안 등이 포함됐다. 이곳은 준주거지역으로 부지면적이 3111㎡에 이른다. 부지면적이 2000㎡를 넘는 공급촉진지구라 민간임대주택 통합심의위원회에서 지구지정·계획과 주택건설사업계획 등의 인허가 과정을 통합심의·승인하기 때문에 일반사업지보다 사업기간이 단축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달 17일에는 지하철 1호선 노량진역과 지하철 9호선 노들역 사이 고려직업전문학교 자리에 지어지는 역세권청년주택 관련 도시관리계획 결정 변경안의 재열람 공고가 이뤄졌다. 제3종 일반주거지에서 준주거지역으로 용도변경이 이뤄지는 게 핵심이다. 공공임대주택 부속토지가 10% 이상이며, 비주거 비율 15% 미만 등의 조건을 만족할 경우 기본용적률 400%가 적용된다.

    지하철 1호선 동묘역과 1·2호선 신설동역 인근 종로구 숭인동 역세권 청년주택도 공동주택(주거복합)을 지정 용도로 결정하는 내용을 담은 도시관리계획 결정 변경 열람공고가 지난 17일 이뤄졌다. 이 건물이 지어지는 숭인동 207-32 외 7필지는 현재 베니키아호텔동대문 등이 있다.

    강서구 화곡동 401-1에 지어지는 역세권 청년주택에 대한 도시관리계획변경 결정도 17일 고시됐다. 건축 심의와 허가를 거쳐 3월 착공되며 2021년 3월 입주가 예정됐다. 부지면적 2000㎡ 이하의 비촉진지구라 도시·건축공동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제3종 일반주거지역에서 준주거지역으로 용도지역이 변경돼 기본 용적률 400%가 적용된다.

    역세권 청년주택은 서울시가 용도지역 상향, 용적률 완화, 건설자금 지원 등을 제공하면 민간사업자가 대중교통 중심 역세권에 주거면적 100%를 임대주택(공공·민간)으로 지어 청년층에 우선 공급하는 정책이다. 서울시는 지난해 2월 발표한 ‘공적 임대주택 5개년 공급계획’을 통해 2022년까지 역세권 청년주택 8만가구를 공급하기로 했다. 올해 상반기부터 입주자를 모집하며 현재 74개 사업지 중 10곳에서 공사가 진행 중이다. 최초 임대료의 경우 공공임대는 월 10만원대, 민간임대는 주변 시세의 85~95% 이하로 책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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