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립스코리아·루닛·뷰노, 헬스케어 AI 개발·해외 진출 업무 협약

조선비즈
  • 허지윤 기자
    입력 2019.01.30 09:37

    헬스테크놀로지 기업 필립스코리아와 국내 대표적인 의료 인공지능(AI) 분야 스타트업인 루닛과 뷰노가 한국형 헬스케어 AI 개발과 해외 진출을 목표로 손을 잡았다.

    필립스코리아는 루닛·뷰노와 함께 국내 기술 기반의 헬스케어 AI 연구 개발과 국내외 의료기관 임상 상용화를 목표로 하는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서 세 기관은 우리나라 기술을 중심으로 헬스케어 AI 솔루션을 개발하고, 이 솔루션이 국내뿐 아니라 해외 의료 기관의 임상에서 상용화될 수 있도록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왼쪽부터 이예하 뷰노대표, 김동희 필립스코리아 사장, 서범석 루닛 대표. /필립스코리아 제공
    최근 의료계와 헬스케어 산업계는 AI 기술을 기반으로 방대한 의료 데이터를 효과적으로 활용해 예방 중심 의료, 정밀 진단과 정밀 의료를 실현하는 데 매진하고 있다.

    하지만 헬스케어 AI 기술을 실제 임상에서 사용하려면 전문 의료진들이 준비해야 하는 표준화된 풍부한 학습용 케이스데이터가 있어야 한다. 또 AI의 임상적 유효성이나 정확성 등에 대한 철저한 검증 절차가 반드시 필요하다.

    이를 위해 필립스는 헬스케어 AI 개방형 리서치 플랫폼 ‘필립스 인텔리스페이스 디스커버리(IntelliSpace Discovery)’를 제공하고 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 플랫폼은 전문 의료진뿐 아니라 루닛과 뷰노와 같은 헬스케어 AI 솔루션 업체가 학습용 데이터 준비 단계에서부터 임상적 검증, 병원 내 실제 임상환경 도입까지 전방위적인 AI 개발 과정을 매우 효율적으로 지원한다. 특히, 이 플랫폼의 마켓플레이스(MarketPlace)기능은 북미, 유럽 등 해외 의료기관과 AI 알고리즘을 공유할 수 있게 네트워크를 제공해, 전 세계적으로 공동 연구 개발과 임상 검증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번 협약에 따라 필립스는 인텔리스페이스 디스커버리를 통해 루닛·뷰노의 헬스케어 AI 알고리즘이 해외 의료기관에서 임상 검증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등 연구 개발에 기여할 방침이다.

    김동희 필립스코리아 사장은 "우리나라 전문 의료진과 헬스케어 AI 개발 기업들이 세계 헬스케어 AI 분야를 선도하는 솔루션을 개발할 수 있도록 자사의 선진 기술력과 노하우를 적극적으로 공유하겠다"며 "이번 협력의 성과를 통해 우리나라가 헬스케어 AI 분야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서범석 루닛 대표는 "필립스의 솔루션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해외 임상 환경에서 자사의 AI기술을 검증해 볼 좋은 기회"라고 강조했다.

    이예하 뷰노 대표는 "국내 병원들이 보유한 양질의 의료 데이터를 보다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데 AI 기술은 필수적"이라며 "필립스가 공유해준 AI연구플랫폼을 사용해 임상 정확도와 활용도가 높은 솔루션을 개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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