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노조 "상여금 매달 주려면 통상임금에 넣어라"

조선일보
  • 이기훈 기자
    입력 2019.01.21 03:08

    포함땐 기업 인건비 부담 늘어

    현대자동차노조가 "현재 격월로 주는 상여금을 매달 나눠서 주겠다"는 사측 제안을 공식 거부했다. 상여금 지급 주기를 바꾸려면 통상임금에도 넣어달라는 게 노조 요구다. 현대차노조는 지난 18일 노조 소식지를 통해 "사측이 (상여금을 격월로 준다는) 단체협약을 위반하고, 일방적으로 상여금 지급 주기 변경을 추진하는 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한다"면서 "일방적인 단협 변경은 조합원에 대한 선전포고"라고 했다. 그러면서 "사측이 상여금을 매달 주길 원한다면 (상여금을) 통상임금으로 적용하라"고 했다.

    앞서 현대차는 두 달에 한 번씩 주고 있는 상여금(연간 기본급 600%)을 매달 한 번씩 주겠다는 공문을 노조에 보냈다. 최저임금법 위반을 피하기 위해서다. 현행법에선 격월이나 분기별로 주는 상여금은 최저임금 계산 시에 한 푼도 반영되지 않는다. 통상임금은 연장·야간·휴일근로수당 등을 계산하는 기준이 된다. 노조 주장대로 상여금을 통상임금에 포함시키면 기업의 연장근로수당 등 부담이 커진다.

    핫뉴스 BEST
      내가 본 뉴스 맨 위로

      내가 본 뉴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