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윤모 산업부 "UAE와 원전 전주기 협력·3국 공동 진출"

조선비즈
  • 이승주 기자
    입력 2019.01.15 09:08 | 수정 2019.01.15 09:10

    한국과 아랍에미리트(UAE)가 바라카 원전의 성공적 완수를 위해 건설·운영·정비 등 전주기에서 협력을 강화하고 제3국 원전 수주 공동 진출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성윤모 장관이 지난 12일부터 사흘간 UAE를 방문해 칼둔 아부다비행정청 장관을 비롯해 알자베르 국무장관, 알팔레 사우디아라비아 에너지부 장관 및 알투와즈리 경제기획부 장관 등을 만나 이런 내용으로 대화를 나눴다고 15일 밝혔다.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오른쪽)이 14일(현지시각)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에미레이트 팰리스호텔에서 칼리드 알팔레 사우디아라비아 에너지부 장관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성 장관의 이번 UAE 방문은 문재인 대통령의 UAE 방문에 따른 양국 경제협력 성과를 점검하고 우리 기업의 활동을 현지에서 직접 지원하는 동시에 원전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이뤄졌다.

    성 장관과 칼둔 장관은 바라카 원전 사업과 관련해 전주기 협력이 중요하다고 했다. 성 장관은 "바라카 원전의 건설, 운영, 정비 등 전주기 분야에서의 협력이 중요하며 최근 협상 중인 장기정비계약(LTMA)에 우리 업체가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해달라"고 했다.

    아울러 양 장관은 사우디아라비아 등 걸프지역의 원전 도입국을 대상으로 원전 사업에 공동 진출하는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양 장관은 지난 13일 알팔레 사우디아라비아 에너지부 장관이 바라카 원전 건설 현장을 방문한 것을 두고 양국간 제3국 원전 공동진출 협력이 본격화되는 계기로 인식했다.

    한국과 UAE간 에너지협력도 확대키로 했다. 그간 진행해 온 바라카 원전 협력 성과를 기반으로 신재생, 전력 등 에너지 전반으로 양국 협력의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UAE의 신규 원전 도입에 따른 전력 수급, 에너지믹스, 에너지시장 정책 등 양국간 에너지정책 경험을 공유하고 향후 본격적인 협의채널 등을 논의할 방침이다.

    산업부는 정유·석유화학, 신재생에너지, 반도체, 특허 등 각종 협력 기반을 활용해 업계간 네트워크 증진, 공동 시범사업, 공동 연구개발 프로그램, 인력양성, 특허행정 협력 등 구체적 협력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실질적 성과로 이어나갈 계획이다.

    칼둔 장관은 "모하메드 왕세제가 조만간 한국을 방문하는데, 이를 또다른 계기로 삼아 양국간 경제·교역관계를 증진하고 새로운 협력 분야를 발굴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성 장관은 '아부다비지속가능주간(ADSW)' 참석차 UAE를 방문한 알팔레 사우디아라비아 에너지부 장관·알투와이즈리 경제기획부 장관을 만나 사우디 원전 사업 참여를 위한 양국 간 협력·한-사우디 비전 2030 경제협력 등을 논의했다. 양국 장관은 조만간 2차 비전 2030 위원회를 개최하고 양국 정부가 지속해서 협력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내가 본 뉴스 맨 위로

    내가 본 뉴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