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 유럽서 수천명 감원...글로벌 車업계 구조조정 확산

조선비즈
  • 김참 기자
    입력 2019.01.11 15:54

    미국 자동차업체 포드가 유럽 사업에 대한 대대적인 구조조정을 시작한다.

    10일 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포드는 14억 달러 규모의 비용 절감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유럽 공장에서 수천명의 인원을 감원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보도했다.

    포드는 현재 유럽 지역 15개의 공장에서 5만3000명을 고용하고 있다. 구조조정이 가장 유력한 곳은 영국 공장 2곳이다. 유럽연합(EU)을 떠나는 '노딜 브렉시트'가 현실화될 경우 대규모 감원이 단행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최근 글로벌 자동차업계에서는 기존사업을 정리하거나 인력을 감원하는 작업이 계속되고 있다. 올해 미국을 비롯한 세계 경기의 침체 전망이 줄을 잇고 있는데다, 중국 수요가 쉽사리 회복되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 탓이다.

    포드 공장./ 조선일보DB
    또 전기차 등이 확산되면서 비용절감과 함께 불필요한 인원을 줄여가고 있다. 전기차 경우 기존 디젤이나 가솔린 차량보다 적은 인원으로 생산이 가능하다.

    실제 지난달에는 재규어랜드로버가 생산비 25억파운드(약 3조5586억원)를 감축하기 위해 내년 초 직원 5000명을 감원할 것이란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재규어랜드로버 지난 3분기 9000만 파운드에 달하는 순손실을 기록했다. 재규어랜드로버의 구조조정 계획에는 향후 2년간 연간 투자를 45억파운드에서 40억파운드로 깎고 일상적인 운영자금을 5억파운드 삭감하는 방안이 포함됐다.

    GM(제너럴모터스)도 올해 말부터 미국 디트로이트와 오하이오, 캐나다 온타리오에 있는 자동차 조립 공장에 생산물량을 배정하지 않고, 메릴랜드와 미시간에 있는 엔진 공장도 가동하지 않기로 했다. 또 해외에 있는 공장 2개도 내년 말까지 폐쇄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이와 함께 GM은 지난 10월부터 북미 사업장 사무직 5만명 중 1만8000여 명을 대상으로 명예퇴직을 신청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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