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부서장 80% 교체

조선일보
  • 정한국 기자
    입력 2019.01.11 03:06

    윤석헌 원장 취임 후 첫 인사서 대규모 물갈이

    윤석헌 금감원장

    금융감독원이 10일 부국장과 팀장 30명을 승진시키고 부서장의 80%를 교체하는 대규모 인사를 실시했다. 윤석헌〈사진〉 금감원장이 작년 5월 취임한 이후 처음 실시하는 인사로, 금융감독위원회가 금융위원회와 금감원으로 분리한 2008년 이후 인사 폭이 가장 크다.

    금감원은 이날 "승진한 부국장·팀장 30명 가운데 22명이 50대 초반(1966~ 1968년생)"이라며 "세대교체와 유능한 인재의 과감한 발탁을 통해 조직에 활력을 불어넣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인사에서 금감원은 부서장 104명 가운데 승진·전보 등을 통해 83명을 교체했다. 윤석헌 원장이 이 같은 대폭 인사에 나선 것은 과감한 인력 배치를 통해 최근 예산 삭감 등으로 침체된 금감원 분위기를 쇄신하려는 취지가 담겼다는 분석이다. 금감원 고위 관계자는 "윤 원장이 취임 이후 금감원 인사 적체가 이렇게 심한 줄 몰랐다는 말을 자주 했다"면서 "승진이 어려워 40대 전후 직원들의 불만이 큰 점을 이번 인사로 어느 정도 해소하고자 하는 의도도 담겼다"고 말했다.

    향후 금감원은 이르면 이달 말 부원장과 부원장보 등 임원 인사를, 그 이후 팀장 이하에 대한 인사를 실시해 2월 말까지 모든 인사를 마무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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