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CEO 25%가 외부 수혈

조선일보
  • 신은진 기자
    입력 2019.01.10 03:07

    외부인사 중엔 '삼성맨' 많아

    대기업 최고경영자(CEO) 4명 가운데 1명은 외부에서 영입된 인사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에서는 '범삼성' 출신에 대한 선호도가 높았다.

    기업 경영성과 평가 사이트 CEO 스코어는 9일 "국내 500대 기업의 현직 대표이사 657명 가운데 이력이 공개된 566명의 현황을 조사한 결과 전체 51.8%(293명)가 공채로 입사한 뒤 내부 승진을 거쳐 최고경영자 자리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외부에서 영입된 CEO가 25.3%(143명)로 뒤를 이었다.

    외부 영입 CEO들 가운데서는 삼성전자를 비롯해 이른바 범삼성 계열사 출신이 23명으로 가장 많았다. 황창규 KT 회장을 비롯해 옥경석 ㈜한화 화약방산부문 사장, 이명우 동원산업 사장, 안중구 대우전자 대표 등이 삼성전자 출신이다. 조병익 흥국생명 사장(삼성생명)과 홍현민 태광산업 사장(삼성정밀화학), 차정호 세계인터내셔날 사장(삼성물산) 등도 '전직 삼성맨'이었다.

    '외부 선장' 영입에 가장 개방적인 그룹은 CJ로 12명의 CEO 가운데 7명을 외부 영입 인사로 채웠다. 반면 현대차를 비롯해 현대중공업, 현대백화점, 한진, 한국투자금융, 금호아시아나, KT&G, 에쓰오일, LS, KCC 등 10개 그룹은 계열사 CEO가 전원 내부 출신인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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