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CEO 4명 중 1명은 ‘외부영입’…스카우트 1순위는 범삼성맨

조선비즈
  • 조지원 기자
    입력 2019.01.09 14:47

    대기업 최고경영자(CEO) 4명 가운데 1명은 외부에서 영입한 인사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외부수혈 대상으로는 범삼성 출신이 인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에 따르면 지난 4일 기준 국내 500대 기업 현직 대표이사(내정자 포함) 657명 가운데 이력이 공개된 566명의 51.8%(293명)가 공채로 입사한 뒤 내부 승진으로 CEO가 된 것으로 나타났다. 외부에서 영입된 CEO가 25.3%(143명)고, 나머지 23%(130명)은 오너 일가였다.

    외부영입 CEO 중에서는 삼성전자를 비롯한 ‘범삼성’ 계열사 출신이 23명으로 가장 많았다. 범삼성맨 출신 CEO는 황창규 KT 회장, 옥경석 한화 화약방산부문 사장, 이명우 동원산업 사장, 안중구 대우전자 대표 등은 삼성전자 출신이다. 조병익 흥국생명 사장(삼성생명), 홍현민 태광산업 사장(삼성정밀화학), 차정호 신세계인터내셔날 사장(삼성물산) 등도 삼성맨이다.

    외국계 기업 출신 CEO도 18명(12.6%), 관료 출신과 금융사 출신 CEO가 각각 15명(10.5%)인 것으로 나타났다. 범현대 출신이 11명(7.7%), 범대우와 범LG 출신이 각 6명(4.2%)이다.

    외부영입 인사를 가장 많이 채용한 기업은 CJ다. CEO 12명 중 7명이 외부영입 인사다. 부영과 SK가 각각 4명으로 뒤를 이었다.

    현대차, 현대중공업, 현대백화점, 한진, 한국투자금융, 금호아시아나, KT&G, 에쓰오일, LS, KCC 등 10개 그룹은 계열사 CEO가 모두 내부 출신이다.


    핫뉴스 BEST
      내가 본 뉴스 맨 위로

      내가 본 뉴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