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정거장 화물서비스, 스페이스X가 도맡아… 스타트업 플래닛랩은 소형 위성 150개 운영

입력 2019.01.01 03:09

해외도 '우주 스타트업' 전성시대

해외에서도 우주 산업의 중심축이 민간으로 넘어가고 있다. 일론 머스크, 제프 베이조스, 리처드 브랜슨 같은 억만장자들은 물론 최근 스타트업들도 빠르게 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브라이스텍에 따르면 2015~2017년 연간 20억달러(약 2조2340억원)~30억달러(약 3조3510억원)가 우주 스타트업에 투자됐다. 미국 정부는 인공위성이나 우주정거장을 민간 주도로 운영하는 방식으로 우주정책을 바꾸고 있다. 이미 스페이스X는 국제우주정거장 화물 서비스도 도맡고 있다. 스타트업들은 신발 상자 크기의 초소형 위성으로 과거 정부 주도의 대형 위성이 하던 지구 관측과 통신사업을 대체한다는 계획이다. 스타트업 플래닛랩은 이미 150여 대의 소형 위성을 남북극 방향으로 운영하고 있다. 이러면 지구가 자전하면서 어느 곳이든 한 번은 위성 아래를 지나간다. 지구 전역을 위성 감시망에 두는 것이다.

글로벌 컨설팅 업체인 유로컨설트는 2008년부터 10년 동안 무게 500㎏ 이하 소형 위성이 1187대 발사됐는데, 이후 10년간 7038대가 추가로 우주에 올라갈 것이라 전망했다.

소형 위성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소형 우주로켓 사업도 활기를 띠고 있다. 미국 로켓랩은 지난해 10월 뉴질랜드 발사장에서 소형 로켓 '일렉트론'으로 첫 상용 위성 발사에 성공했다. 리처드 브랜슨 버진그룹 회장이 세운 소형 로켓업체 버진 오비트는 같은 달 비행기에 매달아 지구 상공까지 날아간 뒤 공중에서 발사하는 우주로켓 '런처원'을 공개했다. 발사 비용은 2억원 정도로 스페이스X의 50억원보다 훨씬 저렴하다고 회사는 밝혔다.

우주개발의 신흥 강자인 중국에서도 우주 스타트업들이 활약하고 있다. 소형 위성용 로켓 개발업체인 원스페이스와 아이스페이스는 지난해 9월 시험 로켓 발사에 성공했다. 또 다른 소형 로켓 업체 랜드스페이스는 이미 덴마크 기업의 소형 위성 발사를 수주했을 정도로 국제적으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스페이스티, 콤샛은 소형 위성들로 지구를 둘러싸 지구 관측과 위성통신에 활용할 준비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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