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센트럴랜드(Decentraland)는 블록체인 프로젝트 생태계 구축을 위해 체인파트너스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디센트럴랜드는 블록체인 기반 가상현실(VR) 플랫폼이다. VR 기기로 접속하면 게임, 쇼핑, 교육 등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구조다. 플랫폼 생태계 발전을 위해 바이낸스 등 주요 블록체인 기업과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디센트럴랜드는 지난 10월부터 신사동 가로수길에 블록체인 스타트업을 위한 공유오피스 ‘DCLX’를 설립해 운영하고 있다. 공유오피스를 넘어 액셀러레이팅(스타트업 투자·육성) 서비스까지 지원하기 위해 체인파트너스와 손을 잡았다.
체인파트너스는 연쇄 창업가인 표철민 대표가 2017년 7월 설립한 회사다. 블록체인과 암호화폐 관련 스타트업을 직접 만들고 육성하는 일을 한다. 디지털 자산(암호화폐) 거래소 ‘데이빗’ 등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DCLX는 체인파트너스의 블록체인 전문성을 바탕으로 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개발자 커뮤니티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앤드류 김 DCLX 대표는 "체인파트너스와 DCLX가 가지고 있는 자원을 함께 활용한다면 블록체인 프로젝트를 육성하고 지원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DCLX가 블록체인 업계 혁신 허브로 자리잡길 기대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