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원전 반대 및 신한울 3, 4호기 건설 재개를 위한 범국민 서명운동' 온라인 서명 인원이 10만명을 돌파했다.
범국민 서명운동본부는 23일 "지난 13일 발대식을 기점으로 226시간, 만 10일 안되는 사이 서명인원이 10만명을 돌파했다"며 "이는 1분마다 7명의 국민이 서명운동에 동참한 셈"이라고 밝혔다
서명에는 서울, 대전, 세종, 경북, 울산, 대구, 부산, 경남, 경기 순으로 적극적이었다. 운동본부 측은 10만명 돌파는 온라인 현황만 집계한 것이라 현장에서 직접 받은 것을 더할 경우 그 숫자는 훨씬 더 많을 것으로 봤다.
서명운동본부는 이번 서명운동을 '하얀조끼운동'으로 칭했다. 공동추진위원장을 맡고 있는 최연혜 자유한국당 의원은 "아무것도 없는 백지에서 시작해 열흘 만에 10만 명을 돌파한 것을 보면서 탈원전은 절대 안된다는 국민의 뜻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하얀조끼 운동을 더욱 확산시켜 서명인원이 20만명을 넘기면 청와대에 공식의견과 서명부를 제출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문재인 정부가 탈원전 포기하는 날까지 서명운동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했다.
운동본부는 출범 의의에 대해 "두 차례의 여론조사에서 국민의 70%가 원전 유지와 확대에 찬성했음에도 정부는 눈과 귀를 닫고 국민의 목소리를 철저하게 외면하고 있다"며 "국민의 피땀으로 일군 세계최고의 원전기술이 소멸되지 않고 대한민국 원전산업을 지켜내기 위한 가장 시급한 첫 걸음이 신한울 3, 4호기 건설 재개"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