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아날로그 시계처럼 실제 시침과 분침이 움직이는 스마트워치인 'LG 워치 W7'(W7·사진)을 17일 출시한다. 이 제품은 작년 3월 LG전자가 출시한 스마트워치인 LG 워치 스포츠·스타일 이후 1년 9개월 만에 선보이는 신제품이다.

W7은 스마트워치이지만 실제 시곗바늘이 탑재됐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스마트워치를 충전하지 않더라도 최대 100일까지 일반 시계와 똑같이 쓸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LG전자 관계자는 "다른 스마트워치는 대부분 시곗바늘이 움직이는 느낌을 디지털로 구현한 것에 반해 W7은 진짜 시곗바늘을 넣어 아날로그 감성을 극대화했다"고 말했다.

또 블루투스(근거리 무선통신) 기능을 탑재해 스마트폰에 온 전화·문자를 스마트워치로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다. 구글의 스마트워치 전용 운영체제(OS)를 탑재했기 때문에 안드로이드용 스마트폰과 연결해 쓰면 편리하다. LG전자는 온라인 쇼핑몰과 LG전자 판매 대리점인 LG베스트샵에서 W7을 판매한다. 출고가는 39만6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