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마들 성탄절 '득템 리스트' 꼽힌 베스트 장난감은

조선비즈
  • 박용선 기자
    입력 2018.12.13 06:00

    오로라월드 40~80% 현장 할인, 이번 크리스마스 계기로 국내 사업 강화
    영실업 작년 최고 인기 제품 ‘베이블레이드’ 판매 주력
    손오공 일본 패션완구 브랜드 ‘파체리에’ 출시…여아 완구 시장 공략


    오로라월드가 지난 11일 서울 대치동 본사에서 연 크리스마스 장난감 할인행사. /사진 박용선 기자
    지난 11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오로라월드 본사 5층에서 열린 크리스마스 장난감 할인매장. ‘유후와 친구들’‘핑크퐁 아기상어 양치놀이’‘신비아파트 배틀 하우스’ 등 오로라월드의 400여개 장난감으로 가득 차있었다. 이 곳에선 장난감을 40~80% 할인 판매한다. 다른 완구업체에 비해 할인율이 2배가량 높다.

    일곱 살 아들의 크리스마스 선물을 사러 왔다는 박주현(43)씨는 "진짜 싸다"면서 3개의 장난감을 구매했다. 이날 고객 대부분은 30~40대 여성이었고, 3개 이상의 장난감을 사갔다.

    오로라월드는 2015년 이후 3년 만에 크리스마스 시즌을 겨냥한 국내 할인행사를 열었다. 이 회사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국내 완구사업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오로라월드는 전체 매출(1436억원)의 80% 이상을 해외에서 올린다.

    회사 관계자는 "아직은 온라인 보다 매장에 직접 와서 장난감을 구매하는 고객이 더 많다"며 "크리스마스 시즌을 앞두고 할인 행사를 진행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행사로 판매 확대는 물론 국내 소비자에게 오로라월드의 제품을 더 알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현재 오로라월드는 전국에 10개의 오프라인 유통매장 ‘토이플러스’를 운영 중이다.

    오로라월드·손오공·영실업 등 국내 완구업체가 크리스마스 대목을 앞두고 저마다 다른 전략을 펼치고 있다. 크리스마스가 있는 12월은 한달 판매량이 회사 1년 매출의 20~25%를 차지할 정도로 완구업계에 중요한 기간이다. 때문에 완구업체 대부분은 7~8월부터 크리스마스 시즌 주요 제품을 기획하고, 마케팅·판매 전략을 펼친다.

    영실업의 팽이 장난감 ‘베이블레이드’는 지난해 5~13세 남자 아이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사진 영실업
    영실업은 지난해 큰 인기를 끌었던 팽이 장난감 ‘베이블레이드’를 올해도 주력 품목으로 판매 중이다. 영실업은 2016년 일본 완구업체 다카라토미·디라이츠와 손잡고 베이블레이드를 국내 시장에 선보였다. 이 제품은 5~13세 남자 아이들에게 불티나게 팔렸다. 덕분에 영실업은 지난해 최대 매출(1563억원)을 기록했다.

    영실업은 이번 크리스마스 시즌에도 베이블레이드의 상승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 5월 베이블레이드 시즌3 제품을 출시했고, 6월 만화 케이블 채널 투니버스에 베이블레이드 TV 애니메이션을 방송하기 시작했다. 12월 들어 20% 할인 판매도 진행 중이다.

    손오공이 크리스마스 시즌에 맞춰 출시한 ‘바비 인형(왼쪽)’과 일본 패션완구 브랜드 ‘파체리에’. /사진 손오공
    손오공은 여아(女兒)용 완구 시장 공략에 나섰다. 손오공은 지난 7일 새로운 ‘바비 인형’ 시리즈 2개 제품을 선보였다. 손오공은 2016년 말 창업주 최신규 전 회장에서 미국 완구업체 마텔로 최대주주가 변경됐다. 이후 꾸준히 마텔의 대표 브랜드 바비 인형을 국내 시장에 출시하고 있다.

    지난 11월에는 일본 패션완구 브랜드 ‘파체리에’를 국내 시장에 내놨다. 나만의 가방을 만들 수 있는 D.I.Y(Do It Yourself) 콘셉트가 특징인 파체리에는 패션 메이킹 가방 브랜드로, ‘일본 장난감 대상 2018’여아 완구 부문에서 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

    변신 장난감 ‘헬로카봇’ ‘요괴메카드’ 등 기존 인기 제품도 꾸준히 출시하고 있다. 손오공은 크리스마스 시즌을 겨냥해 지난 7일 ‘헬로카봇 엉토킹’을 선보였다. 회사 제품 중 판매율이 가장 높은 요괴메카드의 경우 12월 한달간 전국 대형마트에서 아이들이 제품 주요 캐릭터를 직접 만나 놀 수 있는 페스티벌을 진행하고 있다.

    손오공 관계자는 "제품 하나에 치우치기 보다는 다양한 제품을 판매하는 장난감 유통회사가 되려고 한다"고 말했다. 손오공은 지난해 매출 1040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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