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김치 유산균으로 항암제 만든다" 정명준 쎌바이오텍 CEO

입력 2018.12.08 06:00

지난달 19일 오후 경기도 김포에 있는 쎌바이오텍을 찾았다. 한주를 시작하는 월요일이었지만 불황을 이겨내지 못한 듯 쎌바이오텍으로 가는 도로변에 있는 공장들 중에는 문을 닫은 곳이 적지 않았다.

하지만 쎌바이오텍은 주변 다른 회사들과 달리 활기가 넘쳐났다. 회사 설립 이후 확장을 거듭한 덕분에 3만3000㎡(1만평)가 넘는 땅이 좁을 정도로 여러 동의 건물이 빼곡히 들어 서 있었다. 프로바이오틱스를 활용한 항암제를 생산하는 공장은 건설 작업이 진행 중이었다. 불황으로 투자를 중단한 중소기업이 많지만 쎌바이오텍은 프로바이오틱스 건강기능식품에 이어 의약품 분야로 사업 확장에 나선 것이다.

프로바이오틱스(probiotics)는 몸속에서 면역력을 강화하고, 장 질환을 억제하는 균을 말한다. 장에는 전체 면역 세포의 70~80%가 집중돼 있다. 우리에게 친숙한 유산균도 프로바이오틱스다. 한국인은 마늘·고추·생강 등 강한 향신료가 듬뿍 들어간 김치를 즐겨 먹기 때문에 장내 유산균이 세계 어느 민족의 그것보다 다양하고 건강하다. 그 덕분에 한국인의 장에서 추출한 프로바이오틱스는 세계 어느 나라 사람이 먹어도 우수한 효능을 발휘할 수 있다.

생명공학자 출신인 정명준 쎌바이오텍 대표는 "프로바이오틱스 제품인 듀오락으로 돈을 벌고 회사의 미래 먹거리 창출을 위해 프로바이오틱스를 활용한 항암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항암 치료제의 독성과 효능을 검증하는 ‘전임상 단계’이지만 약품의 효능에 자신이 있어 공장 건설까지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함암제가 탄생하기까지는 후보물질 발견, 전임상 단계, 임상실험 계획 승인, 1상 실험, 2상 실험, 3상 실험까지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

정명준 쎌바이오텍 대표를 만나 한국 대표 프로바이오틱스 제조사를 넘어 세계 40개국으로 수출할 수 있었던 저력과 프로바이오틱스 항암제 개발 등 향후 계획에 대해 들어봤다.

쎌바이오텍은 어떤 회사인가.

"국내 바이오 벤처 1세대 회사다. 30명 이상의 석·박사급 미생물 전문가들이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만 연구한다.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프로바이오틱스 균주 개발부터 배양, 완제품 생산까지 할 수 있다.

우리 회사는 고기능성 프로바이오틱스 균주를 개발해 국산화에 성공, 한국형 균주 개발 및 생산 기술을 확보했다. 프로바이오틱스의 고농도 배양기술을 개발해 대량으로 생산할 수 있고, 현재 프로바이오틱스 원말과 수출용 완제품, 자체 브랜드 ‘듀오락(DUOLAC)‘ 제품을 생산해 미국과 일본 등 세계 40여개국 수출한다. 국내 프로바이오틱스 수출 물량의 90%는 쎌바이오텍이 만든다."

세계시장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은 이유는.

"쎌바이오텍이 세계적인 프로바이오틱스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독자적으로 개발한 기술 기반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쎌바이오텍은 유산균이 장까지 살아 도달할 수 있는 ‘이중 코팅’ 기술을 세계 최초로 상용화해 세계 특허를 취득했다. 또 이중 코팅 기술을 기반으로 최고의 프로바이오틱스 제품을 개발하는 프로바이오틱스 전용 시스템 ‘원-스톱솔루션(One-Stop Solution)’도 구축했다. 원-스톱솔루션은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을 상용화해 종균 개발, 안전성 및 기능성 실험, 발효, 제품 생산, 유통 및 전문가를 통한 판매가 유기적으로 이뤄지는 시스템을 말한다.

장내 미생물 유전 정보를 분석할 수 있는 ‘차세대 유전체 분석’ 기술도 쎌바이오텍의 자랑이다."

쎌바이오텍에 소속된 연구원들이 연구를 하고 있다. /박지환 기자
독자기술을 확보하기가 쉽지 않았을텐데.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 분야는 활용 범위가 세분화돼 전문적인 연구 개발이 필요하다. 또 과학적, 의학적으로 접근할 수 있는 연구개발(R&D) 기반 제조기술을 보유했는지 여부가 기업의 생존 여부를 결정한다. 우리 회사가 R&D를 회사의 생존과 성장을 위한 가장 중요한 요소로 생각하는 이유다.

이런 이유로 연구인력이 많을 수밖에 없다. 전체 250여명 중 30명 이상이 석·박사급 연구원들이다. 종균의 DNA 분석, 임상 실험 등 다양한 연구를 진행하기 위해 세포공학연구소도 설립했다. 국내외 종합대학병원과 공동 연구도 진행한다. 이를 위해 매년 매출액의 5~7%를 R&D에 투자한다."

사업을 시작하게 된 배경이 궁금하다.

"사회생활을 국내 대기업 연구소에서 시작했다. 그런데 어느날 연구소가 중국으로 이전했다. 이런 저런 생각 끝에 공부를 더 해보자고 결심했고, 1989년 덴마크 유학길에 올랐다. 유학을 하면서 세계적인 프로바이오틱스 기업 ‘크리스찬한센’을 보며 창업을 꿈꿨다. 한국 중소기업 규모의 공장에서 대기업 규모의 매출을 올리는 것이 너무 매력적이었다. 귀국 후 1995년 친지로부터 2억원을 투자받아 경기도 김포에 쎌바이오텍을 설립했다.

자리를 잡기까지 우여곡절은.

"사업을 시작할 당시 한국에서 프로바이오틱스는 정말 생소한 분야였다. 같이 일할 전문 연구 인력을 구하지 못할 정도였다. 대학 인맥으로 알게 된 연구원 10명과 함께 어렵게 사업을 시작했다.

회사를 설립한지 2년 만에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도 겪었다. 제품을 주고서도 대금을 받지 못해 어려움이 많았다. 문을 닫아야 하는 상황까지 내몰렸다. 궁리 끝에 수출을 돌파구로 선택했다. 달러 가치가 높은 때라 대금을 달러로 받으면 부도 위기를 면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수출이 생각처럼 쉽지 않았다. 2000년대 초반 유럽에서 열리는 한 제약 전시회부터 참가했다. 국내 제약 도매상이 꾸민 부스 한켠을 빌려 책상 한 개를 놓고 홍보를 시작했다. 물론 주문 계약을 한 건도 맺지 못했다. 그래도 포기하지 않았다. 전시회가 끝난 뒤에도 부스를 방문했던 고객을 계속 찾아다녔다. 천신만고 끝에 이스라엘의 한 기업에 원료를 납품하며 수출을 시작했다."

쎌바이오텍 본사 전경. /쎌바이오텍 제공
지금은 덴마크에도 현지법인을 운영할 정도로 수출이 많다.

"매년 수출이 증가하고 있는데 수출이 전체 매출의 45%에 육박할 정도로 비중이 크다. 지난해에는 ‘2000만불 수출탑’도 수상했다.
현재 세계 40여개국에 제품을 수출하고 있는데 2006년에 유럽에 진출하기 위해 ‘유산균 종주국’이라 불리는 덴마크에 현지 법인을 설립했다. 현재 덴마크 프로바이오틱스 시장 점유율 2위, 인도네시아에서는 1위다."

듀오락이 세계 시장에서 인정받을 수 있었던 배경은.

"우리는 한국인의 장에서 사는 유산균을 이용하는데 강한 향신료를 즐기는 한국인의 장에서 추출한 유산균의 질이 워낙 우수하다. 사업 초기 우수한 유산균을 얻기 위해 오염되지 않은 산골과 섬마을 찾아 아기들의 변을 수집하기도 했다.

끊임없는 R&D를 통해 쎌바이오텍만의 독보적인 기술까지 확보했다. 유산균이 장까지 살아서 도달할 수 있는 ‘이중 코팅 기술’을 꼽을 수 있다. 유산균이 위를 지나 살아 있는 상태로 장에 도달할 수 있도록 1차 2종의 단백질 코팅과 2차 3종의 다당류 코팅 외에 4종의 코팅 물질을 추가했다. 이 기술은 2004년 한국·미국·유럽·일본·중국에서 듀얼 코팅 기술 특허를 획득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하루에 살아 있는 유산균 1억~100억마리의 섭취를 권장한다. 한국인이 좋아하는 김치나 된장 등 발효식품에도 유산균이 있지만, 충분한 양의 유산균을 섭취하기 쉽지 않다. 하지만 우리 회사의 대표 제품인 ‘듀오락 골드’엔 30억마리 이상의 유산균이 들었다. 과민성대장증후군 예방 및 치료에 대한 특허를 획득했고, 분당서울대병원에서 임상시험을 통해 효능을 확인받았다.

사내 세포공학연구소에 소속된 미생물 전문가들이 프로바이오틱스 관련 연구개발을 하고 있다. 업계에서 유일하게 건강기능식품에 동물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동물 임상 전문시설을 갖춘 곳은 상위권 제약사를 포함해도 몇 곳 안된다."

유산균이 들어있는 듀오락 골드(왼쪽)와 씹어 먹는 듀오락 츄어블 프로바이오틱스 제품.
건강식품에서 ‘바이오 의약품’ 사업에 진출하게 된 배경은.

"처음부터 치료제 개발을 생각한 것은 아니지만 회사 창립 초기부터 김치 유산균의 항암 효과를 연구하면서 치료제로 발전시키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치료제 개발을 하려면 많은 돈이 필요하다. 투자만 받아서는 치료제 개발을 할 수 없다. 지속 가능한 연구개발을 위해서는 남한테 손을 벌리지 않을 수준의 현금을 창출 능력을 갖춰야 한다. 우리는 듀오락이 자리를 잡으면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다."

최근 4공장 건설 발표를 했는데.

"
4공장은 유산균을 이용한 항암제 생산 공장이다. 세계 최초다. 쎌바이오텍 입장에서는 건강기능식품 사업에서 바이오 의약품 사업으로 전환하는 변곡점이다.

경기도와 김포시청의 도움으로 건설 승인을 받았고, 비앤피케어의 GMP(우수제조관리기준) 컨설팅을 받아 공장을 건설 중이다. 투자비가 땅값까지 모두 100억원쯤 들 것 같다.

아직 개발 단계인 항암 치료제를 위해 벌써부터 많은 돈을 들여 공장을 짓는 이유는 쎌바이오텍이 중소기업이지만 실험실 수준을 뛰어 넘어 균일한 품질의 제품을 만들 수 있다는 능력을 보여주기 위해서다. 우선은 임상을 위한 시설로 이용되겠지만 규모가 큰 만큼 나중에 생산 공장으로 전환해도 된다."

쎌바이오텍은 매년 연간매출의 5~7%를 R&D에 투자하고 있다. /쎌바이오텍 제공
항암 치료제 개발을 위해 남은 과제와 임상 진입 목표 시점은.

"현재 치료제의 효능에 대한 추가 검증 작업을 진행 중이다. 유효성 평가기관인 바이오톡스텍과 효능 검증을 마쳤다. 2차로 서울대 수의학과와 별도 효능 검증도 진행 중이다.

독성테스트는 막바지 단계다. 독성평가인증기관인 켐온에서 단회 독성과 반복 독성 테스트를 마치고 식약처 승인을 위한 서류 작업을 진행 중이다.

임상 진입은 2019년 하반기가 목표다. 상반기 중 1공장이 준공돼 시제품이 나오면 곧바로 영장류를 통한 동물 임상을 진행할 계획이다. 내년 하반기에 식약처에 IND(임상시험용신약)를 신청할 계획이다."

쎌바이오텍이 개발하는 대장암 유전자 치료제가 기존 항암 치료제와 다른 점은.

"일부 유산균이 항암 효능을 보인다는 것은 사실 예전부터 알려졌다. 우리가 개발하는 대장암 치료제는 유산균을 활용한 유전자 치료제다. 쎌바이오텍은 ‘락토바실러스 람노수스’ 균이 함유한 ‘P8’이라는 단백질이 항암 기능이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하지만 항암 치료제로 쓰기에는 양이 적었다. 장까지 전달이 잘 안되는 것도 문제였다.

고민 끝에 다른 유산균을 이용하기로 했다. 항암 기능이 있는 락토바실러스 람노수스 균의 DNA 일부(P8)를 한국형 김치 유산균(페디오코커스 펜토사세우스 SL4)에 실었다. ‘유전자 재조합’이다. 유산균이 장까지 잘 도착해 항암 물질을 충분히 발현하는 것을 확인했다. 치료제로서의 가능성을 확인한 것이다.

관련 특허도 취득했다. 이를 유산균 약물전달시스템(DDS)이라고 하는데 ‘카세트 콘셉트’다. 듣고 싶은 테이프(운반하고 싶은 특정 DNA)를 바꿔 끼우면 원하는 노래가 나오는 방식이다.

우리가 만드는 항암 치료제는 유산균이어서 부작용이 적다는 점이 경쟁력이다. 이 기술을 이용하면 생물공학, 치료용 단백질 의약품 등 다양한 분야에서 폭넓게 응용할 수 있다.

구강 섭취로 투여 방법이 쉽고, 장까지 직접 약물을 전달해 치료 효율을 높여준다는 것도 장점이다. 기존 치료제의 부작용과 경제적 부담을 줄여주는 대신 안전성과 효율성이 높다.

모든 암이 그렇듯 대장암도 3기, 4기로 갈수록 완치가 어렵다. 초기에 치료해야 한다. 최근에는 대장 내시경을 주기적으로 받아 초기에 암을 발견하거나 암이 될 수 있는 용종을 사전에 제거할 수 있다. 이처럼 수술 후 재발을 관리하거나 용종이 발견된 환자의 경우 유산균 기반의 대장암 치료제를 적용할 수 있다. 특히 저용량으로 화학 항암제와 병용 투여하면 부작용이 완화된 상태에서 치료 및 완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유산균으로 암치료제를 만드는 다른 회사는.
"세계적으로 유산균을 연구하고 제조·판매하는 기업은 극소수에 불과하다. 유산균을 활용한 치료제를 개발하려면 유산균 연구개발 능력을 쌓으면서 관련 노하우를 확보해야 하는데 그 일이 쉽지 않다. 수 많은 유산균에서 그 효능 효과를 발견하기 위해서는 하나하나 모두 실험을 해야 하기 때문이다. 우리끼리는 ‘노가다’라고 할 정도로 고단한 작업이다.

특히 유산균 기반의 암 치료제 개발에 성공한 곳은 국내는 물론이고 아직 해외에도 아직 없다. 극소수 기업들이 연구를 진행 중이다.

우리는 세계적인 유산균 생산 기술과 생산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다. 유산균을 십 수년간 연구하면서 시행착오를 그 누구보다 많이 겪어 다양한 노하우와 기술을 확보했다. 여기에 유전자 치료 기술까지 고도화돼 삼박자를 다 갖췄다고 자신한다."

약국 위주의 유통을 고집하는 이유는.

"건강기능식품의 경우 유통망을 확대하고 가격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하면 매출이 확대할 수 있다. 하지만 이런 식으로 유통하면 유행을 타게 되고, 결과적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하기 어렵게 된다. 장기적 관점에서 보면 득보다 실이 많은 전략이다.
프로바이오틱스는 의약품이 아니지만 일반 식품도 아니다. 소비자가 직접 제품을 선택하는 것보다 전문가인 약사·의사·한의사 등의 도움을 받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소비자가 프로바이오틱스를 고를 때 고려할 사항이 있다면.

최근 프로바이오틱스 제품과 브랜드가 많아져 소비자 입장에서는 선택이 쉽지 않을 것이다. 제품마다 가격도 다르고 함량도 다르다.

선택의 기준은 간단하다. 균의 숫자가 많고 적음에 현혹되지 말고 어떤 균이 얼만큼 들어가 있는지를 확인해야 한다. 균마다 생산 원가가 다르다. 당연히 생산 원가가 낮은 균은 많이 넣어도 저렴하게 팔 수 있다. 식약처에서도 소비자 권익을 위해 어떤 균을 얼만큼 넣었는지를 표기하도록 규정했으면 좋겠다."

사업을 하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점이 있다면.

"소비자가 프로바이오틱스의 기능과 효능에 대해 알고 먹어야 한다. 그래야 시장이 성장하는 선순환이 가능해진다. 미생물 연구자로서 프로바이오틱스가 뭔지 일반인의 언어로 보다 쉽게 풀어서 알려주고 싶은 것이 늘 고민거리다.

수출 활성화도 화두다. 한국 시장만으로는 성장하는데 한계가 있다. 항암치료제 시장은 더욱 그렇다. 그 동안 세계 유수의 제약사와 우호적인 관계를 구축한 만큼 회사 성장에 큰 힘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 세계 시장에서 인정받는 브랜드가 되기 위해 유럽 시장을 바탕으로 중국과 아시아로 시장을 집중 공략할 계획이다.

프로바이오틱스 전문가로서 장 건강을 위한 팁이 있다면.

"치료약은 단기간 복용해서 증상이 끝나면 복용을 멈춘다. 하지만 프로바이오틱스는 증상이 없더라도 꾸준히 복용하는 것이 좋다. 프로바이오틱스를 한두 달 먹는다고 장내 미생물 환경이 바로 바뀌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꾸준히 챙겨 먹으면 건강에 좋다는 점을 알게 될 것이다. 여기에 유산균의 먹이가 되는 균형있는 식단과 규칙적인 운동이 더해진다면 금상첨화다. 사업가가 아닌 프로바이오틱스를 연구하는 학자로서 하는 말이다."

쎌바이오텍 해외진출 현황. /쎌바이오텍 제공
앞으로의 계획은.
"사업가로의 목표는 쎌바이오텍을 글로벌 바이오 전문 기업으로 키워 미생물 전문가들이 입사하기를 꿈꾸는 기업으로 만들는 것이다. 프로바이오틱스 뿐만 아니라 항균활성 물질, 신약 개발 등 신규 바이오 분야로 사업영역을 확대해 프로바이오틱스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세계적인 생명공학 기업이 될 것이다. 불가능한 꿈은 아니다. 이미 과민성대장증후군, 골다공증 등 치료용 조성물 특허도 보유하고 있다.

바이오 1세대 미생물 학자로서 반드시 성공하고 싶은 과제는 대장암 치료제 개발에 성공하는 것이다. 건강기능식품에 바이오 의약품이라는 날개를 단다면 물론 회사도 한 단계 도약할 것으로 기대한다. 대규모 조직 개편을 통해 향후 전문의약품 시장에 대비하려는 플랜도 세웠다.

프로바이오틱스를 이용한 화장품 사업에서도 성과를 내고 싶다. 화학 화장품을 사용하면 피부 미생물을 죽이는데 유산균 화장품은 이런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다. 화장품 사업은 워낙 시중에 브랜드가 많기 때문에 속도보다 방향이 더 중요하다. 아직은 미진한 부분이 많지만 조금씩 방향을 잡아가고 있다.

정명훈 대표는
▲1958년 서울 ▲1980년 연세대 생물학과 졸업 ▲1982년 서울대 미생물학 석사 ▲1992년 덴마크 왕립공대 이학박사(유산균 발효 전공) ▲1995년∼ 쎌바이오텍 대표 ▲2015년~ 연세대 시스템생물학과 겸임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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