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케미칼, 화이자 금연약 ‘챔픽스' 약효시간 높여…국내 특허 출원

조선비즈
  • 김태환 기자
    입력 2018.12.06 15:29

    SK케미칼(006120)이 다국적제약사 화이자의 금연보조제 ‘챔픽스(성분명 바레니클린)’의 약물 지속 시간을 늘린 제제 기술로 특허를 출원했다.

    6일 특허청에 따르면 SK케미칼의 제약사업부문인 라이프사이언스비즈는 지난달 30일자로 ‘바레니클린 서방성 제제 및 이의 제조방법’에 대한 특허를 출원하고 심사대기 중이다.

    화이자 금연치료 보조제 ‘챔픽스’ 제품. /조선DB
    바레니클린은 뇌에서 ‘니코틴성 아세틸콜린 수용체(α4β2 nicotinic acetylcholine receptor)’와 결합해 흡연으로 인한 즐거움과 보상효과를 차단하는 약물 성분이다.

    이번 SK케미칼이 출원한 서방성제제 기술을 이용하면 환자는 1일 1회 복용만으로 챔픽스와 동일한 흡연 욕구 억제 효과를 볼 수 있다.

    기존 바레니클린은 물에 대한 용해도가 매우 높아 약물이 물과 만나면 표면적이 넓어지는 특징을 갖는다. 약물이 물과 만나 빨리 용해되면 효과가 빠르게 나타나는 대신 오랜시간 지속되지 못하는 것이다.

    이에 SK케미칼은 기존 바레니클린을 이루는 화학구조에서 약물이 천천히 방출되는 성질을 가진 염을 더하면 약물 효과 지속시간을 늘릴 수 있다는 사실을 찾아냈다.

    또 바레니클린이 물과 만났을 때 바로 녹아 팽창하지 않도록 고분자 화학구조를 더해 약물 방출을 억제하도록 고안했다.

    이 방법을 사용하면 1일 2회 먹는 챔픽스 복용법을 1일 1회로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챔픽스는 금연 시작 1주 전부터 0.5mg 1정을 3일간 1일 1회 먹은 후 4일부터 1일 2회로 복용량과 투약 횟수를 늘려야 한다.

    한편, 국내에서 금연치료에 사용하는 전문의약품은 바레니클린과 부프로피온 2가지 성분이 있다. 이 중 부프로피온 성분만 서방형 기술을 접목한 서방정 제품이 출시됐으며 아직까지 바레니클린에 서방형 기술을 접목한 바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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