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수요자들의 계절' 겨울이 왔다

조선일보
  • 이재원 기자
    입력 2018.12.05 03:09

    내 집 마련

    각종 부동산 규제 중 대출 부분만 빼면 실수요자에겐 오히려 지금이 기회
    부천·안양·인천·부산… 수도권서 지방까지 브랜드 아파트 분양 잇따라

    내 집 마련 기회는 어디에서 찾아야 할까…

    서울의 집값 급등세가 진정되면서 부동산 시장이 '실수요의 장'으로 옮겨가고 있다. 양도소득세 중과와 보유세 강화 등으로 투자 목적으로 집을 사려는 사람은 불편해졌지만. 거주 목적으로 주택을 구입하는 실수요자에게는 대출 규제를 제외하면 크게 상관이 없는 상황이다.

    특히 한동안 부동산 시장이 침체했던 지방 중 일부 지역에서는 입지가 좋은 곳의 경우 실거주 가치가 주목을 받으면서 뒤늦게 집값이 오르기 시작한 곳도 나타나고 있다. 건설회사들의 발길도 바빠졌다. 분양 비수기인 겨울철이지만 전국 곳곳에서 분양에 나서면서 주택 실수요자의 눈길 잡기에 나선 것이다. 전문가들은 "좋은 입지에 있는 브랜드 아파트 중 신축 아파트를 사는 것이 가장 안전한 주택 매수 방법"이라고 조언한다.

    내 집 마련
    ◇부천, 안양, 인천…"수도권에서 답 찾아볼까"

    서울 집값 급등으로 내 집 마련이 쉽지 않다고 느끼는 실수요자 입장에서는 수도권 단지를 눈여겨 볼만하다. 삼성물산은 경기도 부천에서 '래미안 부천 어반비스타'를 분양하고 있다. 송내1~2구역을 재개발해 짓는 이 단지는 5년 만에 부천에서 래미안 브랜드를 달고 나오는 단지다. 831가구 중 497가구가 일반에 분양되며 대부분의 가구가 남향 위주로 배치됐다.

    두산건설은 안양시 호계동에서 '안양호계 두산위브'를 분양하고 있다. 최고 지상 37층 8개 동짜리 855가구 규모 단지다. 414가구가 일반분양 중인데, 재개발 단지인 만큼 이미 갖춰진 주변 생활 인프라를 그대로 이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반경 1㎞ 안에 홈플러스와 롯데백화점, 안양농수산물도매시장 등이 있다.

    금호건설은 2기 신도시 마지막 주자인 인천 검단신도시에서 '검단 금호어울림 센트럴'을 분양한다. 검단신도시에 들어서는 첫 번째 공공분양 아파트로 검단에서 입지가 가장 좋다는 평가를 받는 1단계 중심상업지구 앞에 건설된다. 대보건설은 경기도 김포한강신도시에서 오피스텔 '하우스디 어반'을 분양하고 있다.

    ◇지방도 브랜드 아파트 시대

    대림산업은 부산광역시 연산동에서 'e편한세상 연산 더퍼스트'를 분양하고 있다. 부산지하철 1·3호선 환승역인 연산역을 걸어서 갈 수 있는 역세권 단지다. 아파트 455가구와 오피스텔 96실 등 총 551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리모델링이 쉬운 가변형 평면구조인데다 바닥을 기존 아파트보다 20㎜ 두껍게 만들어 층간 소음도 줄어들 것으로 기대가 된다고 대림산업은 설명했다.

    SK건설과 대우건설은 경북 포항시 두호동에서 '두호 SK뷰 푸르지오'를 분양하고 있다. 최근 포항 지역이 지진으로 공포를 겪은 상황인 만큼 SK건설은 지진에도 거뜬한 '제진 설계'를 적용했다는 점을 내세우고 있다. 아파트 주요 골조인 벽체의 손상이 최소화돼 진도 7의 지진에서도 버틸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현대건설은 강원도 속초시 중앙동에 주거복합단지 '힐스테이트 속초 센트럴'을 분양하고 있다. 지상 최고 36층 4개 동으로 구성된 이 단지에는 아파트 256가구와 오피스텔 138실이 들어간다. 바닷가와 가깝고 주변에 높은 건물이 없어 탁 트인 조망을 가진 것이 장점이다.

    HDC현대산업개발도 지방 분양이 활발하다. '청주 가경 아이파크 3단지'를 비롯해 '여주 아이파크', '평택 고덕 아이파크' 등을 분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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