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집값 2주째 하락… 경기·인천은 '풍선효과' 상승

조선일보
  • 정순우 기자
    입력 2018.11.24 03:08

    경기·인천 매매가 0.02% 올라
    외지인 아파트 거래 크게 늘어

    아파트값 주간 변동률 추이
    9·13 부동산 대책의 영향이 본격화하면서 서울 아파트값은 하락세로 돌아섰지만 규제가 상대적으로 덜한 경기도와 인천은 집값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23일 시세 조사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날 기준 직전 일주일간 경기·인천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0.02% 오르며 전주(0.01%)보다 상승 폭이 커졌다. 2주 연속 하락한 서울과는 상반된 모습이다.

    경기 의왕시 '포일숲속마을3단지' 전용면적 84㎡는 7억4500만원으로, 7월(6억3500만원)에 비해 1억원 이상 올랐다. 인천 서구 '청라골드클래스커낼웨이' 전용 82㎡는 상반기 500만원 오르는 데 그쳤지만 하반기 들어 4500만원 올라 지금은 4억7000만원이다.

    거래도 늘고 있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경기도의 지난달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2만2498건으로 전달(1만9443건) 대비 15.7% 늘었다. 인천은 2839건에서 4189건으로 47.6% 급증했다. 같은 기간 서울은 1만2395건에서 1만977건으로 11.4% 줄었다. 특히 외지인(外地人) 거래가 늘었다. 서울 거주자의 경기도 아파트 거래는 3865건, 서울·경기 외 기타 지역 거주자의 거래는 2519건으로 둘 다 올 들어 최고치를 기록했다. 인천 역시 서울 거주자 거래가 434건, 기타 지역 거래가 724건으로 각각 전달 대비 77.1%, 59.1% 늘었다. 양지영 R&C연구소장은 "유동자금이 규제가 덜한 경기도, 인천으로 투자 수요가 옮겨 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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