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의, 사진공모전 수상작 발표…대상은 '퇴근 길엔'

조선비즈
  • 전재호 기자
    입력 2018.11.11 11:00

    대한상공회의소는 제5회 대한상의 사진공모전에서 지호영씨의 ‘퇴근 길엔’이 대상을 차지했다고 11일 밝혔다. 대한상의는 이날 대상작 1점을 포함해 최우수작 4점, 우수작 10점 등 수상작 75점의 명단을 발표했다. 이번 공모전에는 일반인과 사진작가, 사진기자 등이 총 4500여점의 작품을 출품했다.

    5회 대한상의 사진공모전에서 대상을 받은 지호영씨의 ‘퇴근 길엔’./대한상의 제공
    대상을 받은 ‘퇴근 길엔’은 빌딩 숲 속 작은 치킨 집에서 고된 하루를 정리하는 사람들을 촬영한 작품이다. 사진기자 지호영씨는 "남들에게는 한낱 지나가는 풍경일지 모르나 내 눈에는 아주 따듯한 장면이었다. 소나기가 지나간 후 어둠이 내린 골목 모퉁이에 불을 밝힌 작은 호프집, 그 안에서 고단한 하루를 마감하는 사람들을 보며 여전히 따뜻하게 살아 숨 쉬는 인간애를 보았다"고 말했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이경률 중앙대 사진학과 교수는 "도심 뒷골목 술집과 골목 가로등 그리고 멀리 아파트, 빌딩 야경은 익숙하고 정겨운 장소로 퇴근 후 술잔을 기울이는 직장인들의 애환을 담고 있다"며 "큰 구도로 나타나는 술집의 드라마틱한 상황과 중앙의 긴 전봇대가 만드는 기하학적 형태는 장면을 더욱 신비롭게 한다"고 평가했다.

    최우수상은 일반부문 출품작, 언론부문(사진기자) 출품작 중에서 각각 2점씩 선정됐다. 일반부문 최우수상 수상작인 ‘달콤한 휴식’은 조선소의 근로자가 선박 밑에서 휴식을 만끽하는 장면이다. ‘내일을 위한 등불’은 전기 등불 아래 상념에 잠긴 일용직 현장 근로자의 모습이다.

    언론부문 최우수상은 세월호의 복원 장면을 담은 ‘바로선 세월호’와 퇴근길 지하철에서 손잡이에 의지한 채 잠시 눈을 감고 있는 중년 남성을 포착한 ‘아버지, 우리의 아버지’가 선정됐다. 시상식은 이달 20일 대한상의회관 야외광장에서 열리며 수상작 75점은 20일부터 열흘간 같은 장소에서 전시된다.

    ‘달콤한 휴식’./대한상의 제공
    ‘내일을 위한 등불’./대한상의 제공
    ‘바로선 세월호’./대한상의 제공
    ‘아버지, 우리의 아버지’./대한상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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