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뷰] 美 금리인상 소식에 코스피지수 약세 마감…外人 이틀째 순매수

조선비즈
  • 김소희 기자
    입력 2018.11.09 16:49 | 수정 2018.11.09 16:51

    미국 금리 인상 우려감에 한국 증시도 힘을 잃었다. 9일 코스피지수는 2100선을 회복하지 못하고 하락 전환한 채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도 장 초반 3분 반짝 상승세를 보이다 하락세로 장을 끝냈다.

    증시 전문가들은 이날 증시가 하락세를 보였지만 금리인상이 새로운 악재가 아니었다는 점에서 크게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게다가 이날 외국인이 선현물 매수세에 나선 것도 긍정적으로 평가할 만하다고 덧붙였다.

    ◇ 투심 약화됐지만 외국인 순매수세

    이날 코스피지수는 0.31%(6.54포인트) 내린 2086.09포인트에 장을 마감했다. 코스피지수는 장 초반 2100선을 바라봤다. 2093.89에 개장했다. 하지만 오전 10시 이후 하락전환하며 낙폭을 키웠다.


    투자 심리가 좋지 않았다.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12월 금리 인상을 기정사실화 한 것이 이유로 작용했다. 이날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0.98% 오른 1128.30원을 기록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환율 상승으로 외국인의 투자심리가 위축됐다"며 "금리인상에 대한 우려감으로 고평가 받는 종목들도 약세를 보였다"고 했다.

    하지만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의 매도세는 생각보다 크지 않았다. 외국인은 이날 307억원을 사들이며 개인(2258억원)과 함께 순매수세를 보였다. 또 외국인은 코스피200선물을 순매수했다. 순매수액은 2119억원이었다. 반면 기관은 유가증권시장에서 나홀로 2885억원을 팔아치웠다.

    이경민 연구원은 "미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이 급등했는데도 외국인이 현선물 시장에서 순매수하는 모습을 보였다"면서 "악재의 파급력이 약해지고 있어서 앞으로 돌발 악재가 없다면 증시는 반등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업종별로는 보험이 1.10%, 서비스업이 0.54% 오른 반면 의료정밀은 4.08%, 비금속광물은 1.88% 내렸다. 의약품도 3.33% 하락했다.

    특히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도 의약품 업종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이날 #셀트리온은 3.77%, 삼성바이오로직스는 4.29% 내렸다. 반면 최근 폴더블폰 출시 계획을 발표한 대장주 삼성전자는 0.57% 오른 4만43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 셀트리온 실적 부진에 코스닥 제약주까지 약세

    코스닥지수는 0.92%(6.38포인트) 내린 687.29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장 초반 3분을 제외하곤 꾸준히 하락했다.

    외국인과 기관의 팔자세가 돋보였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02억원, 788억원을 팔아치운 반면 개인은 1814억원을 사들였다.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세를 보였다. 운송장비 부품이 3.94%, 유통이 3.19% 떨어졌다. 반면 그간 하락세를 타던 방송서비스는 2.61% 오르며 반등에 성공했다. 방송서비스업종지수에 속해있는 CJ ENM은 3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마치고 3.65% 상승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제약주를 중심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5.37%, 신라젠은 4.50%, 메디톡스는 2.03%, 코오롱티슈진은 4.43%, 셀트리온제약##은 3.06% 내렸다.

    이날 셀트리온이 3분기 실적을 발표했는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4.16% 하락한 수준이었다. 이에 유가증권시장을 비롯, 코스닥시장까지 영향을 받으면서 제약주들이 일제히 하락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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